결혼이민자·귀화자 중 취업자 비율 63.9%.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 60.3%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 다문화 가구의 월 평균 가구소득은 200만에서 3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다문화가족 2만7120가구 표본 중 1만7849가구를 조사한 것으로 다문화가족지원법 제4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한다.
월 평균 가구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23.8%, 300만~400만원 미만이 20.5%였다. 2012년에 비해 300만원 미만 소득구간 비중은 10.3%포인트 감소했고 400만원 이상 가구 비중은 5.6%포인트 증가했다.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중 취업자 비율은 63.9%로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 60.3%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과 비교해 볼때도 여성은 59.5%로 전체 여성 고용률 49.9%보다 10%포인트 높았고 남성도 전체 고용률 71.1%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83.4%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높아졌지만 고용의 질은 여전히 낮았다. 결혼이민자와 귀화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직(29%)이 가장 많고 서비스직 18.7%,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4.6%) 순이었다. 근로시간은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단기가 근로자 비율이 25%로 전체 국민(15.4%)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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