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정전략회의]총지출 증가율, 총수입 보다 낮게 유지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6~2020 국가재정운용 전략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출 구조조정
일자리창출, 사회안전망 투자 확대 중점


[재정전략회의]총지출 증가율, 총수입 보다 낮게 유지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재정 전략회의와 관련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유 재정기획국장, 박병기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박춘섭 예산실장, 송언석 차관, 노형욱 재정관리관, 이기봉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정경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AD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가재정에서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벌어들이는 돈 보다 쓸 돈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세입 여건은 점차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세출은 증가요인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정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위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우리는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상황은 양호하다. 국가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4년말 기준으로 37.9%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 일반정부 부채비율 평균이 115.2%로 한참 밑돌고 있다. 부채비율이 229.2%에 달하는 일본도 양적완화에 나서며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낙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일로에 접어들면서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기업 투자가 줄면서 청년실업이 늘고,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총수입의 경우 지속적인 세입기반 확충 노력과 함께 재정 외 운영하고 있는 자금을 재정체계 안으로 편입하기로 했으며, 총지출은 경제역동성과 서민생활안정에 중점 지원하고 효율화를 추진한다.


다만 적정채무 비율을 설정해서 관리에 나서지는 않을 계획이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세계 어느 나라도 적정채무비율이라 해서 나온 곳은 없다"며 "금융위기에 따라 OECD 평균이 110% 이상이지만 오랫동안 세입구조, 지출구조가 완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그 나라들 보다 복지제도 아직 성숙되기 전 단계이므로 소요가 그만큼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통일이라고 하는 큰 변수 있으므로 통일에 대한 대비 해야하는 측면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재정전략회의]총지출 증가율, 총수입 보다 낮게 유지 SMART 재정운용


정부는 앞서 '2014~2018년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2016년도 이후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관리하기로 하는 등 암묵적 수준의 지출규율을 활용하고 예산 편성시 '페이고(Pay-go)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었다.


이번 '2016~2020 국가재정운용 계획'에서도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내년부터 각 부처가 예산요구 단계에서부터 재량지출 10% 수준을 구조조정해야 한다. 신규사업은 이 구조조정 범위안에서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된 재원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꼼꼼하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을 스마트(SMART)하게 운용한다. 전략적 재원배분(Strategy), 통합적 재정운용(Merge), 자율적 혁신(Autonomy), 재원 재배분(Restructuring), 첨단 정보 분석기법(Technology)을 도입한다.


또 분야별로 일자리창출, 사회안전망 투자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도 재정투자를 지속한다. 북한 도발이나 테러 대비 위한 안보, 치안 서비스도 강화한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투자를 내실화하되, 위험분담·손익공유 등을 통해 민자유치로 재정을 보완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6차산업 육성 등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