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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상인·입주민 공동체 꾸려 재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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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보행길을 다시 잇는 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상가 입주민과 예술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체가 꾸려진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9일 '다시ㆍ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동체 재생사업에 올 한해 예산 1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1단계 공공선도사업이 끊어진 보행길을 잇고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물리적 인프라구축을 위한 사업이라면,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 강화의 일환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입주 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해 사회적 경제조직, 상인제안모임, 주민협의체, 전문가 등 5개 그룹 80인으로 구성된 다시세운시민협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상가활성화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모임이다. 또 상가에 오래 거주한 기술장인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수리분야 통합 협업 플랫폼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상가에 대한 지식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나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과학기술전문 청소년 대안학교와 예술단체ㆍ사회적기업 등이 함께 하는 워크숍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1월 세운상가 건물주와 임차인과 함께 맺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을 연내 청계상가와 대림상가까지 확대해 체결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공동체 재생사업 시행을 지원할 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연구기관, 비영리법인 등이 해당되며 선정업체는 삼풍상가에서 진영상가를 잇는 2단계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연계해 공동체 활성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입찰등록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과 상인간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재생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상가 입주민과 예술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체
세운상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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