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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문 열린다…오큘러스 리프트 배송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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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배송 준비 끝…28일부터 시작
첫번째 고급형 VR 기기
4월 HTC '바이브', 10월 소니 PS VR도 출시
2016년, VR 상용화 원년된다


가상현실(VR) 문 열린다…오큘러스 리프트 배송 준비 끝 오큘러스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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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오큘러스의 가상현실(VR)기기 리프트가 배송 준비를 마쳤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첫번째 고급형 VR기기가 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 오큘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판매되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28일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큘러스는 지난 2012년 8월 러키 팔머 창업자가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VR기기 DK1의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팔머 창업자는 밸브, 에픽 게임스 앤드 유나이티와 같은 대형 비디오 게임 회사의 지원을 통해 25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후 오큘러스는 개발자용 VR기기 DK1과 DK2를 선보이면서 VR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했고 2014년 3월 페이스북에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됐다. 페이스북은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VR을 접목한다는 계획으로 이 같은 대형 인수합병(M&A)를 추진했다.


오큘러스의 첫 상용화 제품 리프트는 높은 몰입도와 뛰어난 그래픽 기술로 고성능 VR시장을 이끌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각 눈 당 해상도가 1080×1200, 주사율이 90Hz이며 넓은 시야각을 갖고 있다. 또 3차원 오디오 효과를 전달하는 헤드폰도 제공된다.


지난 1월 7일부터 예판을 시작하였으며, 가격은 $599로 세금과 배송비를 붙이면 한국에선 80만원이 넘는다. 최초 주문분은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1차 출시국은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대만, 영국, 미국 등 20개국이다.


러키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정부 규제(government regulation)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지만 전파인증제도 때문에 출시가 미뤄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그동안 애플 제품의 1차 출시국에서 번번이 우리나라가 제외된 것도 인증제도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가상현실(VR) 문 열린다…오큘러스 리프트 배송 준비 끝 HTC 바이브


한편 HTC의 VR기기 바이브도 예약접수를 오는 29일부터 받고, 4월 중 제품을 선보인다. HTC는 지난해 3월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손잡고 VR기기를 개발해왔다.


바이브의 가격은 799달러(한화 약 98만원)로 책정됐다.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200달러 비싸다. 바이브는 위치추적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무선 컨트롤러, 링크 박스, 이어폰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 소니는 오는 10월 플레이스테이션(PS)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출시한다. 당초 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졌다. 출시 예정가는 399달러(약 47만5000원)다. 유럽에서는 399유로, 영국에서는 349파운드, 일본에서는 4만4980엔에 선보인다.


경쟁사보다 제품 출시는 늦어졌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을 기반으로 한 덕분에 편리성 측면에서도 우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 제품인 리프트와 바이브를 구동하려면 값비싼 고성능 컴퓨터가 필수인 반면 플레이스테이션 4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3600만명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현실(VR) 문 열린다…오큘러스 리프트 배송 준비 끝 소니 PS VR


오큘러스 리프트를 시작으로 HTC의 바이브, 소니 PS VR 등이 출시하면서 전문가들은 올해를 VR 상용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VR기기가 전 세계에 5600만대가 보급되며, 시장 규모는 51억달러(약 6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VR기기 제조업체들은 초기이용자(얼리어답터)들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을 기반으로 VR 생태계를 구축한 다음 저가 VR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경험해본 이용자들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다른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는 VR시장이 올해부터 빠르게 성장하면서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500억달러(약 18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시장 성장은 고가 제품이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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