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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고혈압·당뇨…"이젠 동네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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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 공개…6명중 1명은 고혈압·당뇨

[건강을 읽다]고혈압·당뇨…"이젠 동네의원에서" ▲망막혈관폐쇄증은 고혈압의 합병증 중 하나이다.[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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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국민 6명중 1명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 병원이 아닌 동네의원에서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고혈압·당뇨병 진료 잘하는 5771개 의원을 공개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4년 고혈압·당뇨병의 치료와 관리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고혈압 4698기관, 당뇨병 2664기관)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고혈압 적정성 평가결과는 환자의 83%가 365일 중 약 292일이상의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혈압 진료 잘하는 의원은 4698기관으로 최초평가(2010년) 대비 540개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는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92.7%가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합병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실시율은 여전히 낮아 적극적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2014년 건강보험 외래기준 고혈압·당뇨병 진료비는 1조700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 중 3.0%, 고혈압·당뇨병 약품비는 2조 원으로 전체 약품비 중 14.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당뇨병 약품비는 연평균 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약품비가 연평균 1.0% 증가하는데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고혈압은 유병률이 높은 만성질환(30세 이상에서 약 25.5%, 2014년)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약 721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혈압강하제의 지속적 복용 등 적정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2014년 당뇨병 사망원인이 6위에 랭크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우리나라는 310.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9.8명보다 높았습니다. 외래 당뇨병 환자는 약 254만 명(2014년 하반기~2015년 상반기)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죠.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약 3977억 원으로 전년대비 8.0%증가했고 원외처방약품비는 5415억 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어났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원 중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접속한 뒤 '병원평가정보>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클릭하면 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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