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VR생태계 위해 민관이 만났다…"전 분야에서 힘 모으자"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가상현실 민관 협력전략 토론회' 개최
VR활성화 위해 CPND 전 분야 힘 모아야
콘텐츠 개발사, 기기 제조사, 플랫폼사 통합한 시스템 구축


VR생태계 위해 민관이 만났다…"전 분야에서 힘 모으자"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가상현실(VR)이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VR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VR기기 제조사, VR콘텐츠 제작사가 모여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VR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단말기(D) 등 전 분야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에 의견을 모았다.


현대원 VR산업협회 회장은 2일 서울시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가상현실 민관 협력전략 토론회'에서 "최근 폐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비롯해 뜨거운 에너지가 VR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협회의 주요 회원사, VR 진입하려고 준비 중인 기업, 정부가 한마음으로 2016년을 제대로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VR이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7'을 VR로 공개했고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업체들도 VR를 통해 5세대(G) 기술을 소개했다.


정부에서도 VR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지난달 19일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통해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디바이스가 패키지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그동안 정부 사업에서는 좋은 기술이 있어도 서로를 연계해주는 자리가 없어서 개별 기술이 결국 흩어져버렸다"며 "앞으로 정부는 다양한 후속 지원과 연계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게임, 동영상 등 VR콘텐츠 개발자들부터 VR기기 제조업체, VR콘텐츠 플랫폼 업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각종 VR관련 정보가 흩어져 있어 개발자들은 VR콘텐츠를 개발할 때 일일이 제조사와 플랫폼에 맞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찾아야하는 고충이 있었다. 또 각 개발자들끼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창구도 없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환영의 뜻을 보이면서도 보다 직접적인 지원책도 요구했다.


김용훈 옴니 C&S 대표는 "신생 업체들은 각종 정보를 찾기 힘든 상황인데 정부가 나서서 정보 포탈을 제공한다면 많은 개발자와 콘텐츠가 모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포탈로 시작해서 유통의 허브로 성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위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현 조이시티 사업부장은 "국내 환경에서는 오큘러스나 HTC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접근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국내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현지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VR제조사도 VR콘텐츠 활성화에 기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용석 서경대학교 교수는 "오큘러스, HTC는 전 세계 개발자에게 SDK 배포하면서 빠르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중소 개발사에게 VR 기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대폭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서동일 볼레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이나 LG의 VR기기가 아무리 좋아도 콘텐츠가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재도 LG전자 부장은 "오는 17일 중소 콘텐츠 업체와 협력하는 모델을 소개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