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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못읽는 어르신 없도록"…농어촌 문해교육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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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다문화·외국인·북한이탈주민 대상 프로그램 확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을 받지 못해 글 읽기나 쓰기, 셈하기 등이 불가능한 농어촌 지역 비문해 인구를 위한 교육방송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등의 한글 교육을 위해 기업과 민간단체 등의 문해교실 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교육부는 저학력·비문해 성인의 기초생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을 2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한 문해교육 사업을 통해 전국의 18세 이상 비문해 성인 약 264만명 가운데 8.5%인 22만5000여명을 지원했으나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문해교육 대상자 상당 수가 농어촌에 편중돼 있는 반면, 농어촌은 문해교육 시설이 부족하고 교원을 구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계획은 문해교육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고 농어촌 등 교육 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지난달 29일부터 EBS 문해교육방송 '공부하기 좋은 날'을 방영해 전국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속 상황을 콩트, 게임 등으로 구성해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섬마을, 산간지역 등 지리적 취약지역에서는 문해학습버스, 대학생의 방문지도 등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한다. 기존에 지원하던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 사업도 교육 대상자가 많고 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고려해 시·도별로 예산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도교육감이 설치·지정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교원 및 시설 기준을 완화하고, 정규 학교시설을 활용하거나 정규 교원의 참여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또 문해교육 교원,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문해교육 교원 양성기관의 확대와 보수교육을 추진하고, 문해교육 기관별 컨설팅을 실시해 교육의 질을 관리하도록 했다.


각 정부 부처에서도 다문화,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재소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문해교육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을 강화한다. 기업과 민간단체 등의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국민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홍보와 우수사례 발굴 등도 추진한다.


박춘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성인 등 문자로 소통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이 누구나 쉽게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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