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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심사 이틀째…원내대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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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심사 이틀째…원내대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심사가 본격 시작된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예비후보들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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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21일 총선 승부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4·13 총선의 공천 신청자 이틀째 면접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12곳)·경기(12곳) 공천신청자 9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공관위는 20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지역을 첫 면접 대상지로 정해 후보들에게 시간을 확보해 준다는 복안이다.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19일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친(親) 새누리당인 지역은 조금 시간이 있지만, 그런 곳이 아닌 지역은 빨리 정해져야 선거운동도 빨리하고 경선 후유증도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과거 당이 면접 심사 첫 대상을 부산·울산·경남(PK) 지역구 신청자들로 잡고 부산시당에서 면접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진 풍경이다.

또 공관위는 지난 2012년 때와 달리 이번에는 현역의원도 면접 심사 대상으로 집어넣었다. 공관위는 복수의 공천 신청자들을 지역별로 15분씩 공동으로 면접하고,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심층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천 면접에는 원유철 당 원내대표와 안대희 최고위원, 이준석 예비후보가 참석해 관심을 받았다.


이들 중 가장 먼저 면접 심사에 들어간 서울 마포갑의 안 최고위원은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며 "당의 총선 승리에 진정으로 누가 기여할 수 있을지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비율에 대해서는 "당이 정한대로 하면 될 것"이라며 "일정한 규칙이 있지 않겠느냐, 규칙에 따라 정해진 것에 따르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최고위원에 이어 다음 순번으로 면접에 나선 이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환담을 나누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안 최고위원을 만난 이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마포에서 교육단체 봉사활동을 하다 처음 만났다며 "마포에 갈일이 있다면 (안 최고위원을) 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최고위원도 "열심히 발로 뛰는 수 밖에 없다"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원 원내대표도 이날 면접에 참석했다. 당사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다른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원 원내대표가 면접을 위해 대기실에 들어오자 "대표님도 면접을 받으시냐"며 반가워했다. 원 원내대표는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공천심사위원장과 공천위원도 많이 해봤지만 수시로 면접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왜 입후보 하는지 다시한번 다짐을 하고 또 흩어졌던 생각을 정리하고 비전을 다시 세울 수 있던 계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크게 웃으며 "원내대표니까 좀 봐 주시더라"라며 "특별히 원내대표라고 봐준 것도 없고 특별히 불이익을 준 것도 없었다.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게 진행 됐다"고 덧붙였다.


이 공관위원장이 현역의원들에게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지만 이날 면접에서는 일반적인 질문이 오간 것으로 확인 됐다. 서울 양천갑의 길정우 의원은 "이미 현미경으로 다 들여다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중요한 것) 이외의 질문을 한 것으로 봐서는 아마 어느 정도 다 심사를 끝낸 상태가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신의진 의원도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에 대해서 "생각보다 긴장도가 높지 않았다"며 "편안한 가운데 중립적인 질문을 주고받아 분위기상 크게 어려움은 었었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2일에서도 남은 수도권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대상은 서울 지역 19곳과 경기 지역 12개 77명으로, 각각 10개 지역과 6개 지역의 1인 신청지역도 포함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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