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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0억 시장 '떠오르는 큰 손', 반려동물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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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은 반려동물 식품 시장 앞다퉈 진출
반려견 고령화 시대에 맞춘 세분화와 다양화 경향

1조8000억 시장 '떠오르는 큰 손', 반려동물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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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됐으며 2020년에는 5조81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구당 반려동물에 들어가는 비용은 월평균 사료-간식비 5만4793원, 용품구입비 3만5528원 등 총 13만5632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반려동물에게 중요한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3200억원에서 2020년에는 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네슬레 퓨리나, 한국 마즈 등 외국계 사료 전문 브랜드가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반려동물 식품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홍삼 성분을 함유한 사료인 '지니펫'을 선보였다.


사조산업도 지난해 반려견 및 반려묘 습식사료 브랜드 '러브잇'을 론칭했다. 앞서 사조는 2014년에는 반려묘 사료인 '사조 로하이 캣푸드' 6종을 출시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애완동물용 사료 브랜드 '오프레시'와 전문점용 브랜드 '오이네처'를 선보였고 풀무원도 유기농 애견사료 '아미오'를 론칭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규모가 커진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기능성 사료의 보급과 반려동물 의료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노령견의 평균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15~20세 이상의 초고령견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령견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령 반려동물 전용 병원이 생겨나고 반려견 유모차처럼 노령견에게 필요한 용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식품 시장은 노령견 증가에 따라 제품군이 세분화되는 추세다.


노령견의 경우 관절, 치아, 피부관리에 신경써줘야 하고 비만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6~8세 이상의 노령견을 위한 사료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10세 이상의 노령견을 위한 사료도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료의 경우 반려동물 건강에 가장 밀접한 제품이다보니 업계가 노령견 증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노령견을 위한 사료는 물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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