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으로 격상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민원처리인력 39→79명…검사조직은 건전성 담당국·준법성검사국으로 분리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으로 격상
AD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은 이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직급을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격상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기능 강화에 따라 무게감을 늘린 것이다.

영업점 등 금융영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권익침해행위에 대한 감시와 시정기능을 담당하는 조직과 인력을 금융소비자보호처로 통합·보강하기로 했다. 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국 등 권역별 소비자보호부서를 신설하고, 일선점포의 소비자 관련 법규위반사항 검사, 미스터리쇼핑 등을 담당한다.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등 불법 금융행위 대응조직을 확대 보강한다. 금융소비자보호처내 불법 금융대응단, 보험사기대응단으로 재편한다. 민원처리조직도 기존 금융민원실과 금융민원조정실을 통합해 금융민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인원을 39명에서 7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회사 검사조직도 전면 개편된다.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했다. 건전성 담당국은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에 필요한 감독과 검사업무를 전담한다. 검사에 따른 조치는 경영지도, MOU체결, 이행계획 징구 등으로 한정했다. 준법성 검사국은 금융회사의 중대·반복적인 법규 위반사항 적발을 위한 검사업무를 전담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중대한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CEO(최고경영자) 해임권고 등 중징계조치도 불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조직의 효율성도 높인다.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은행에 대한 감독·검사업무를 맡기로 했다. 기존에는 은행·비은행의 경우 감독과 검사업무를 분리해 서로 다른 부원장보가 담당했다.


연금금융실도 신설된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대응해서다. 복합금융감독국의 파생상품감독업무 등은 자본시장감독국(구 금융투자감독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보험상품감독국은 보험감리실로 축소된다. 보험상품의 감독방식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리 위주로 전화됨에 따라서다.


저축은행감독국내 대부업감독팀이 신설된다.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신규 감독업무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IFRS4 2단계 도입 등 새로운 리스크제도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감독국 내에 보험리스크업무팀이 신설된다.


복합불공정거래 조사와 시장감시 기능이 강화된다. 회계 공시 등과 연계된 복합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본시장조사1국 내 복합사건조사팀을 신설했다.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리스크 감독강화를 위해 감독총괄국 내 금융지주팀을 금융그룹감독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회계의혹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감리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회계조사국 내 특별감리팀을 신설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위주 금융회사 검사 관행을 벗어나 금융의 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두는 감독 검사체제로 전환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금융회사의 검사 수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