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맛의기원]풋고추ㆍ된장이 절묘한 한국형 돈가스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맛의기원]풋고추ㆍ된장이 절묘한 한국형 돈가스 돈가스(사진=게티이미지뱅크)
AD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경양식집을 종종 등장시켜 추억을 자극했다. 가벼운 양식이지만 나름 스프와 샐러드에 이어 돈가스를 코스로 먹고, 빵이냐 밥이냐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경양식집은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30~40대에게는 설레는 외식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경양식집의 돈가스는 요즘 흔히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두툼한 일본식의 돈가스와는 다르다.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튀겨낸 것은 서양음식의 일종인 포크커틀릿을 만드는 방법이다.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도 포크 슈니첼이라고 부르며 즐겨 먹는다. 프랑스의 돈가스 에스칼로프 역시 고기를 얇게 썬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돈가스는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돈가스라는 이름도 일본서 지어졌다. 첫 등장은 1895년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포크커틀릿을 그대로 옮긴 '포크가쓰레쓰'라고 불렀지만 포크를 한자 돈(豚)으로 바꾸고 가쓰레쓰를 부르기 쉽게 만들면서 1929년 돈가스라는 이름이 처음 나왔다. '돈까스'라고 해야 느낌도 살고 맛도 더 있을 것 같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돈가스라고 적는 게 맞다.

이 과정에서 얇은 고기를 소량의 기름에 조리하는 방식은 기존 일본 튀김 요리인 '덴뿌라' 등의 영향을 받아 두툼한 고기를 잠길 정도로 넉넉한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200여년 동안 육식을 금지했던 일본에 서양문화가 급속히 들어오는 과정에서 육식을 국민들에게 권장하면서 만든 요리법이었다.


돈가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30~1940년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먹고 살기도 쉽지 않았던 시대에 돼지고기를 기름에 튀겨 먹는 게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시작한 것은 경양식집이 널리 생기기 시작한 1960년대로 보인다.


일본을 거쳐 들어왔지만 경양식집의 돈가스는 포크커틀릿의 조리법을 따라 얇게 튀겨졌다. 기름을 많이 써야 하고 조리 시간도 긴 일본식 돈가스보다 포크커틀릿이 더 만들기 용이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게다가 고기를 두드려 넓게 펴면 큰 접시를 가득 채워 푸짐해 보였다. 여기에 밥을 곁들이고 김치도 제공해 비로소 한국식 돈가스가 만들어졌다.


몇 곳을 제외하고 경양식집이 사라진 지금 한국식 돈가스의 명맥은 기사식당이 잇고 있다. 경양식집의 인기 메뉴 돈가스가 기사식당의 메뉴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은 1980년대 무렵으로 추정된다. 기사식당으로 성북동 일대에 돈가스 식당 열풍을 일으킨 금왕돈가스는 1987년 개업했다.


그러면서 기사식당의 한국식 돈가스는 빨리 조리할 수 있도록 더욱 얇아졌고 밥과 국, 그리고 고추를 곁들이는 모양을 갖춰갔다. 그러면서 돈가스는 더 이상 서양이나 일본의 음식이 아닌 우리나라의 맛이 됐다. 갓 튀긴 돈가스에 소스를 끼얹어 내는 기사식당의 한 끼는 격식을 갖춘 식사는 아니지만 맛에 있어서는 서양에서 시작돼 한국식으로 마무리되는 호방함을 가지고 있다. 칼로 썬 돈가스 한 조각을 입에 넣으면 분명 서양의 맛이지만 여기에 된장국을 들이키고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어느새 우리의 맛이 느껴진다.


서양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돈가스가 기사들의 인기 메뉴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은 하루 종일 일에 지친 이들에게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재료로 쓰이는 돼지고기 등심은 쇠고기 등에 비해 저렴한데다가 단백질, 비타민, 철분, 칼슘 등이 풍부했다. 곁들여 먹는 고추는 비타민과 칼륨 등이 많이 함유돼 있고, 고추의 캡사이신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 자칫 무겁게 느끼기 쉬운 돼지고기 튀김 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짝꿍이었을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1207:30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615:24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506:30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 25.07.1408:00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신이문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중랑01'은 지난해부터 차량을 승합차 스타리아로 바꿨다. 운영 적자 때문이다. 그래도 적자 탈출은 먼 길이다. 노선 운영사 약수교통 관계자는 "인건비도 못 뽑는다"고 했다. 경전철이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면, 마을버스도 재정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마을버스 승객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이래 회복하지

  • 25.07.0708:00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1207:30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615:24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506:30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6.2915:27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