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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비위 의혹을 받는 측근 각료를 유임시킬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베 총리는 27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에게 "경제재생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한 중요한 직무에 계속해서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아마리가) 신속히 필요한 조사를 해서 설명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의 유임 의사 표시로 아마리 경제재생담당상은 내달 4일 열리는 TPP 서명식에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마리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바(千葉)현 소재 건설업체에 도움을 준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르면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받는 혐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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