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몸이 최고의 비밀번호” 생체인증 경쟁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EB하나·농협-지문, 신한·KB국민-정맥, 우리·KB국민·IBK기업-홍채 등으로 금융개혁 속도

“내몸이 최고의 비밀번호” 생체인증 경쟁
AD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은행들이 병신년(丙申年) 연초부터 홍채·정맥·지문 등 생체인증을 활용한 금융거래를 전면에 내세우며 비대면 채널 경쟁을 강화한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 맞춰 시중은행장들의 비대면금융 대응을 강화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내년을 이른바 비대면 금융거래 '빅뱅' 시대로 보고 생체인증솔루션(FIDO) 기술 도입에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금융당국도 내년부터 생체인증에 대한 관리감독을 최소화해 은행간 비대면 경쟁 강화를 통한 금융개혁에 가속도를 올릴 방침이다.


새해 생체인증 경쟁의 포문은 KEB하나은행이 연다. 하나은행은 이용자 확인방법에 지문인증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약관을 내년 1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약관변경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지문인증으로 스마트폰뱅킹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문인증 도입을 내년 1월 중에 할 것”이라며 “본인인증방식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홍채를 이용한 생체인증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핀테크기업인 아이리스아이디오 등과 함께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기기(ATM) 출금 및 대여금고 승인, 출입통제 등을 테스트 중이다. ATM기기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맞추면 고객의 홍채를 인식해 주인을 파악하고 이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일반 ATM과 동일한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식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중인 홍채인증 시스템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이 홍채정보를 은행에 등록하면 홍채인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선 생체인증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홍채, 정맥 등 생체인증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NH농협은행도 지난 12월 19일 사이버 지점인 농협 스마트금융센터를 오픈하면서 공인인증서를 대신한 지문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지문인증은 피부의 표피 밑층인 진피에 만들어지는 고유 패턴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지문인증서비스를 활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과 예·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 역시 지난 12월 14일 홍채 인식을 통해 고객을 인증하고 금융거래를 제공하는 '홍채인증 ATM'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신한은행도 손바닥 정맥인증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무인 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이런 은행들의 움직임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 맞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뜻과 일맥상통한다는 시각이다. 다만 금융권과 IT보안 업계 일부에서는 생체인증의 보안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생체인증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유출된다면 기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보다 피해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손바닥 정맥지도 정보, 개인의 홍채, 지문 등은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생체인증 인식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들은 내부 테스트 등을 통해 충분히 준비했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인식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간간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IT업계 관계자는 "생체인증의 개인식별률이 높지만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생체정보를 기업이 보관·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개인의 생체정보가 한번 유출될 경우 그 파장은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