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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형 도시발전 모델 ''글로벌 스탠더드'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성남형' 도시발전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성남으로 몰려들고 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글로벌IT기술대학원 석ㆍ박사과정(ITTP)을 밟고 있는 해외 신흥개발국 공무원 25명이 이날 성남시 도시행정을 견학하기 위해 성남시청을 방문한다.

카이스트 ITTP과정은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5~25명의 신흥국 공무원을 선발해 국내 행정을 체험하고 배우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카이스트가 최대 3년간 등록금, 항공료, 체재비, 어학훈련비, 의료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5개국 1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해외공무원 방문단은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극복과 재정혁신사례 ▲부정부패와 예산낭비 없애고 세금탈루 막아 마련한 재원으로 공공성을 강화하는 '3+1 원칙'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회적관계망)를 활용한 광속행정 등을 벤치마킹한다.

또 ▲의회운영시스템 ▲도시재생적 유니버설디자인과 안전마을길 디자인개선사례 ▲성남시청의 북카페, 아이사랑놀이터 등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오는 12월9일에는 태국 정보통신부 공무원과 국제전기통신연합 정책결정자들이 성남을 한국형 디지털경제밸리 우수도시로 선정하고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에 나선다.


앞서 성남시 도심상권 활성화 전략은 지난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자정부 포럼'에서 소개돼 해외 신흥국 공무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1월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시티 엑스포 세계대회에서 "오늘날 세계 각국 도시들이 직면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시정운영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예산은 납세의 의무를 다한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최우선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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