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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법시험 합격자 많은 대학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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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6개 대학 100명 이상 합격자 배출…사시 폐지 앞두고 경쟁 더욱 치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서울대는 최근 5년간 429명의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00명 이상,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은 각각 100명 이상의 사법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18일 법무부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합격자는 모두 1876명이다. 서울대는 429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249명(13.3%), 247명(13.2%)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140명(7.5%), 138명(7.4%)을 배출해 전체 순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화여대는 123명(6.6%)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00명 이상의 사시 합격자를 배출한 6개 대학 출신은 전체 합격자의 70% 수준이다.


최근 5년 사법시험 합격자 많은 대학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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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53명), 부산대(51명), 중앙대(49명), 경찰대(40명), 동국대(33명), 서강대(32명), 한국외대(31명) 등도 사시 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 경북대(28명) 전남대(26명) 건국대(24명) 서울시립대(21명) 숙명여대(20명) 국민대(13명) 동아대(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시 합격인원은 2008년 1005명, 2009년 997명으로 불과 6~7년 전만 해도 1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입학과 맞물려 사시 합격 인원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법무부가 2017년 이후 사시 폐지를 위해 합격 인원을 조정한 결과다.


법무부는 2011년 707명을 합격시켰지만, 올해는 153명만 합격시켰다. 사시 합격 인원 자체가 줄어들면서 새롭게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보다는 과거부터 오랜 시간 준비했던 이들 위주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2011년 제53회 사시는 30세 이상 합격자 비율이 34.7% 수준이었지만, 올해 제57회 사시는 30세 이상 합격자 비율이 54.6%로 증가했다.


서울대는 2011년 전체 사시 합격자의 26.7%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9.8%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 합격자 153명 중 서울대 출신은 15명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대 출신들의 사시 응시 비율 자체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2017년 마지막 사법시험까지 사시 합격 인원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2016년도 제58회 사법시험 원서접수는 내년 1월2일부터 시작되며 1차 시험은 2월27일로 예정돼 있다"면서 "2016년도에는 약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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