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윈도우 10, 패스워드 대신 'PIN'으로 보안 업그레이드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로그인 핀번호 네트워크 대신 하드웨어 모듈에 저장
생체인식 '헬로우', 얼굴 인식 기능 눈길


윈도우 10, 패스워드 대신 'PIN'으로 보안 업그레이드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윈도우 10의 보안 기능이 지난 버전보다 대폭 강화됐다. MS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헬로우', 패스워드 대신 PIN 방식을 활용하는 'MS 패스포트' 등 편리하면서도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


윈도우 7의 경우 계정 및 패스워드 확인 방식이 일반적인 인증방식이었다. 최근 패스워드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솔루션의 다단계 인증 방식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포트(Microsoft Passport)는 패스워드가 인증을 위해 서버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없앤다. 패스워드가 아닌 PIN 방식을 활용해서 양단의 암호화된 인증서를 서로 상호인증하는 기술이다. 인증서를 보호하기 위한 개인 키로 PIN을 사용하며, PIN 및 사용자의 패스워드는 네트워크로 전송되지 않는다.


윈도우 10에서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PIN 방식도 선보였다. 바로 윈도우 헬로우(Windows Hello)이다. 윈도우 헬로우는 안면인식이나 지문과 같은 생체정보를 PIN으로 활용해서 사용자를 인식하고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윈도우 헬로우 기능은 인텔의 '리얼센스'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레이저로 열과 굴곡을 감지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동영상을 구별해낸다. 해외에서 40쌍의 일란성 쌍둥이로 실험한 결과 한번도 오류가 없었다는 것이 MS측 설명이다. 해당 카메라가 탑재된 노트북 보급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은 개인 키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컴퓨터 내의 가장 안전한 TPM(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모듈) 칩에 정보를 저장하게 된다. 네트워크로 키가 전송되지 않고, 3-4회 가량 오류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잠긴다.


MS는 기업에서 윈도우 10을 사용할 때 기업·개인 영역을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도 마련했다. EDP(Enterprise Data Protection)는 기업에서 디바이스, 사용자, 앱 데이터 타입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걸어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관리자가 보안 정책에 따라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를 지정해두고, 업무용 앱의 데이터를 개인용 영역으로 보낼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무용으로 지정된 오피스 파일을 이메일로 보낼 때 관리자가 설정한 정책에 의거, 경고를 보내고 파일 유출에 대한 로그 정보를 서버에 남겨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업무용 데이터는 무조건 암호화한 형태로 저장되도록 할 수도 있다.


디바이스 하나에서 비즈니스 앱 및 데이터는 관리 영역에 두고, 개인 앱이나 데이터는 비관리 영역에 두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에서는 개인 영역을 보장하면서도 조직의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가 퇴사하거나 할 때는 업무 데이터를 삭제해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부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려면 암호화하라는 정책을 걸면 직원이 외부로 메일을 보내면 암호화된 메시지 형태로 전송된다. 이를 보려면 일회용 키를 생성하거나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볼 수 있고, 관리 영역에서 이를 다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윈도우 10의 경우 백신 업데이트가 3일 이상 되지 않으면 윈도우 디펜더가 동작된다. 추후 백신이 업데이트되어 정상 동작하면 윈도우 디펜더는 동작을 멈춘다.


인증된 앱만 실행하도록 해서 장치를 보호하는 '디바이스 가드'도 한층 강화된 보안기술 중 하나다.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열면 '이 프로그램은 디바이스 가드에서 차단되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작하지 않는다. 기업에서 관리자가 실행 가능한 목록을 업데이트 해서 관리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앱스토어에서 받은 앱만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백승주 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부장은 "윈도 10은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시대를 위한 새로운 윈도우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EDP 기술 덕분에 기업들이 윈도10에 대단히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