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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국립공원 급경사지역 안전 정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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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공원 급경사지역에 안전 정비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국립공원 낙석사고 및 예방현황'에 따르면 국립공원 지정 급경사지 183곳 가운데 45곳에만 안전 정비가 완료됐다.

전국 국립공원 급경사지 가운데 49곳은 올해말에야 정비가 완료예정이며 나머지 89곳은 2018년까지 정비예정이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연간 4600만명에 달하는데 최근 3년간 발생한 낙석사고는 14건으로 인명사고는 북한산과 설악산에서 사망 3명, 부상 6명으로 조사됐다.

낙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설악산은 위험 등급이 가장 많았지만 19곳이 정비되지 않았다. 올들어 두차례 사고가 발생한 흘림골 계곡은 183개 급경사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낙석위험 센서와 낙석방지시설은 전국 국립공원 중 설악산에만 설치됐다.


안전관리인력도 공원별로 편차가 컸다. 전국 국립공원에 배치된 재난구조대(108명), 안전관리반(54명), 안전방재직(93명) 등 255명 가운데 설악산(32명), 지리산(32명), 북한산(55명)에 집중 편성됐다.


치악산, 주왕산 등 낙석사고 위험이 높지만 전문인력은 각각 5명, 4명씩만 편성됐다.


최봉홍 의원은 "국립공원 낙석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위험지역이 100여개소에 달한다"며 적극적인 시설 추가 설치, 보수작업, 인력 확충, 동절기·해빙기 등에 선제적이고 조속한 낙석 제거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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