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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스타트' 첫날… 지배구조개선 기대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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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합병 시너지 효과와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신주 거래 첫날 강세를 보이며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15일 전 거래일보다 4500원(2.84%) 떨어진 15만4000원으로 출발했다가 오전 9시46분 16만3500원(3.15%)까지 오르며 반등했다.

통합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같은 시간 30조7297억원으로, 유가시장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에 이어 시총 4위를 차지했다.


이날 통합 삼성물산 주식은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옛 삼성물산 주식이 제일모직 주식으로 교부돼 재상장됐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의 재상장 후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론과 부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때문에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물량 공급 증가에 따라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주가 상승 전망 측에서는 양사의 합병 시너지와 더불어 삼성물산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근거로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주가 수준도 가치평가의 최저점에 있다"며 "기존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통합 법인으로 이전되는 것은 물론 신사업 확장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재편 가능성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전개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그룹 지주사 전환 작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지주회사 전환이 본격화될 경우 통합 삼성물산의 성장성이 또 한 번 부각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삼성물산 주주들을 중심으로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단기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돼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합병 상장되면서 기관 및 외국인의 보유 지분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며 "여기에 기존 삼성물산 주주 물량까지 시장에 유입되면서 단기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물산을 이끌고 있는 대표이사 4명 가운데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과 김신 상사부문 사장이 1만주 안팎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사장은 1만1381주를 보유해 통합 삼성물산 임원 중 자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주식 가치는 약 18억6000만원에 달한다. 김 사장은 15억원을 조금 넘는 9193주를 갖고 있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과 김봉영 리조트ㆍ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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