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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 'M&A의 달인' 李회장의 2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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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기업 인수합병(M&A)의 달인'으로 불린다.


웰크론그룹이 매출 2000억원이 넘는 중견그룹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M&A가 밑거름이 됐다. 2007년 웰크론은 흡수력이 좋은 고흡수성 부직포를 개발해 소재를 이용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찾던 중 위생용품전문기업 웰크론헬스케어(구 예지미인)를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웰크론은 고흡수성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는 물론 웰크론헬스케어의 소비재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2010년 1월에는 웰크론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이던 멤브레인 필터가 해수담수플랜트의 여과필터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웰크론한텍(구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 당시 웰크론한텍은 칠레 앙가모스에 수처리 설비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고, 대형 EPC(설계ㆍ조달ㆍ시공)사가 진입하기 힘든 중소형 담수 플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던 시기였다.


이어 같은 해 12월 웰크론한텍은 스팀을 생산하는 산업용 보일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웰크론강원을 인수했다. 에너지절감 농축설비 등 스팀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웰크론한텍의 플랜트 사업과의 상호 시너지를 고려했던 결정이었다.

자칫 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대형 M&A였지만 모두 성공을 거뒀다. 현재 가족사가 된 4개사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웰크론강원과 웰크론한텍은 인수 전보다 3배 가량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수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기업이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웰크론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용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약력
▲1959년 서울 출생 ▲영동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ICP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GLP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웰크론 회장 ▲웰크론강원 회장 ▲웰크론한텍 회장 ▲웰크론헬스케어 회장 ▲한국패션소재협회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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