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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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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 더 커진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 개선(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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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전제품 등에 부착되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을 소비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등급라벨의 크기를 키우고 에너지비용 산출근거를 표시해 하루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을 예상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급라벨은 기존 가로 7㎝, 세로 7㎝의 원형 크기에서 가로 7㎝, 세로 9.5㎝의 반원과 직사각형을 더한 형태로 바꾼다.

에너지비용 산출근거 명시 내역도 예를 들면 냉장고는 표준시험환경에서 '일 24시간 가동 기준'으로 표시돼 실제 비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에어컨은 하루 7.8시간, 텔레비전 하루 6시간, 세탁기 월 17.5회, 전기밥솥 월 36.5회가 기준이다.


또 전기냉방기, 전기난로, 전기온풍기 등에 적용되는 월간 에너지비용 대상품목에 제습기를 추가하고, 현재 등급판정 적용기준 시행일시를 명시한다.


아울러 등급라벨의 제품 부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부착위치, 부착방법 등을 유연하게 개선했다.


라벨의 크기가 확대되는 만큼 소형 가전제품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라벨표시 축소비율을 현행 75%에서 60%로 완화하고, 소비자의 에너지정보에 대한 권리가 보장되는 범위, 측면이나 후면에도 부착이 가능하게 된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 효율관리기자재운용규정을 개정고시하고, 내년 7월부터 출시되는 제품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제품 보급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새롭고 다양한 제품디자인 개발 등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도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자재를 대상으로 에너지소비효율이나 에너지사용량에 따라 효율등급을 1~5등급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일정수준 이하의 최저소비효율기준 미달제품에 대해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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