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 2분기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당기순이익 발생과 증자 등 자본확충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08%, 11.64%, 11.11%로 집계됐다. 3월말에 비해 총자본비율은 0.15%포인트,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은 각각 0.15%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원화대출금이 증가하고 환율이 오르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고 증자(2조1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8000억원) 등 자본확충으로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6.96%), 국민(16.40%)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며, 수출입(10.01%), 수협(12.10%)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경우 전북(7.69%), 경남(7.81%), 기업(8.59%), 우리(8.71%)가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5%, 11.37%, 10.74%를 기록했다. 3월말 대비 총자본비율은 0.02%포인트 상승했으나 보통주자본비율은 0.05%포인트 하락됐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KB(15.85%), SC(14.52%)의 총자본비율이 높았던 반면 BNK(11.37%), JB(12.38%), 하나지주(12.51%)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은 JB(7.03%), BNK(7.25%)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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