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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관 상권 파괴…명품과 맞먹는 효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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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관 상권 파괴…명품과 맞먹는 효자로 우뚝 신세계 글로서리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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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 강남 20·30대 몰리며 서울 대표 식품관으로
리뉴얼 후 1년 분석 결과, 서초· 강남 고객이 용산· 마포 보다 많아
백화점 식품, 구색 위한 장르 아닌 명품에 맞먹는 핵심 장르로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강남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강북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의 강북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이 젊은이들의 먹거리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며, 서초와 강남권에서 식사 약속과 맛집 데이트 장소로 원정을 나선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이다.

리뉴얼 이전 본점 식품관은 본점 인근 용산구, 마포구, 서초구 순으로 고객들이 찾았으나, 지난해 8월 푸드마켓으로 리뉴얼 후 서초구, 용산구, 강남구 순으로 바뀌었다.


리뉴얼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맛집과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디저트 매장들이 온라인과 SNS 입소문의 힘으로 백화점 상권을 무너뜨린 셈이다.


상권뿐만 아니라 고객층과 매출규모도 확대됐다. 40~50대 중심이었던 푸드마켓 본점은 나들이와 외식의 명소로 변모하며, 20~30대 매출이 지난 1년 사이 전년비 12% 증가, 매출 비중은 2% 가량 늘어났으며, 푸드마켓 본점 전체 매출은 리뉴얼 전 1년보다 10.4%의 두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유기농, 자연농법, 동물복지, 무항생제, 당일직송 등 식재료 구매 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4스텝 시스템'을 도입한 프리미엄 슈퍼마켓 역시 지난 1년간 12.2%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반건조 생선코너와 드라이에이징 정육코너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식품 매장을 '푸드마켓'으로 새롭게 브랜딩하고 차별화에 나선 것은 식품이 더 이상 백화점의 구색을 갖추기 위한 장르가 아닌 집객력이 뛰어난 핵심장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의 핵심장르인 해외명품과의 매출 비중을 비교해봐도, 식품의 매출 비중은 명품 비중의 턱 밑까지 추격 하고 있으며, 향후 본점 외에 기존점 식품매장이 푸드마켓으로 리뉴얼 되면 명품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는 오감 만족 푸드 이벤트를 선보인다. 360년 고씨 문종의 전통장 명인 기순도를 초청한 딸기 고추장 시연회가 21일 오후 3시 SSG 장방에서 펼쳐지고, 21일과 22일 오후 2시부터는 제주 생물 갈치 경매행사를 벌인다.


또 대형 숙성실이 갖춰진 드라이에이징 한우코너에서 다양한 숙성육을 맛볼 수 있는 드라이에이징 한우 시식회가 21일부터 27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펼쳐지고, 원양산 참다랑어를 현장에서 부위별로 맛있게 손질하는 참다랑어 해체 시연회를 24일 오후 3시부터 펼친다.


유명 셰프들의 요리 비법을 소개하는 셰프 초청 푸드 클래스도 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 지영섭 셰프의 숙성 한우 스테이크 비법, 헐리우드 수퍼리치의 전담 요리사 크리스틴 조 셰프의 오가닉 샐러드 클래스, 트레이스 이스테이트 오천석 셰프의 연어 요리 클래스, 매일유업 안기영 셰프의 치즈 푸드 클래스 등이 21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푸드마켓 본점의 인기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21일부터 25일까지 암소한우 불고기 100g 2480원, 햇사레 복숭아 4.5kg 1박스 1민9800원, 제주 모슬포 생물갈치 1미 1만9800원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21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유명 와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뱅 드 신세계'와 이탈리아, 영국, 호주 등의 세계 각국의 트렌디한 먹거리를 볼 수 있는 '월드 푸드 페스티벌'도 24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국내 푸드 트렌드를 선도해 온 신세계 푸드마켓 본점은 오픈 1년만에 지역상권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식품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영국의 해롯과 프랑스의 봉마르쉐처럼 우리나라 식문화를 대변하는 국내 대표 식품매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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