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 내 403억 투입 산학융합캠퍼스 ·기업연구관 등 조성 "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2015년 산학융합지구’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전남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에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컨소시엄(전남여수산업융합본부)을 구성해 참여한 결과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산학융합지구 지원대상은 전남대학교(여수 국가산업단지) 컨소시엄과 한국해양대학교(부산 미음일반산업단지) 컨소시엄 등 전국에서 2곳이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를 대학과 공간적으로 통합, R&D-인력양성-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중심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산학이 한 공간에서 어울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여수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삼성SDI, 대림산업, ㈜한화,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131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 컨소시엄은 오는 2020년 7월까지 5년 간 403억원(국비 120억원, 민자 283억원) 이상을 투입, 여수시 주삼동 삼동지구 부지에 전남대학교가 주도하는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설립하게 된다. 또 5개 학과·전공을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전해 고용·생산·교육 및 문화가 어울어지는 신개념 산업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남대학교는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을 위해 광주캠퍼스 화공안전전공(신설)을 이전하며, 여수캠퍼스에서는 화공생명공학과와 환경시스템공학과·생산기계전공 및 플랜트공학전공(신설)을 이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산학융합 R&D, 프로젝트 랩, R&D 인턴십, 비즈니스 랩, 계약학과 및 산학캠퍼스 기반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 등의 교육과 사업이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이뤄진다.
또 여수석유화학고, 여수공고 등과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수산단 내 기업들에 특화된 계약학과 등도 운영하게 된다.
지병문 총장은 “이번 산학융합지구 유치로 대학과 지역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 조성됐다“며 ”이는 최근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여수산업단지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일 뿐 아니라,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인력을 양성·공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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