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657억원,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196억원으로 전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증대와 마케팅비용 감소(약 44억원)에 따른 1.9%포인트의 판관비율 하락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늘어난 7.4%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풍부한 현금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1분기 현재 45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 후보 물질 도입 등 외부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때 타 업체와 달리 보유 현금에서 투자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의 향후 국내 3상 진행이나 해외 임상을 위해서도 풍부한 현금은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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