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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 남중국해의 中·베트남 초계기 VS 잠수함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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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은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바로 잠수함이다. 베트남은 2009년 20억달러에 6척의 킬로급 잠수함을 러시아에서 도입하기로 했으며 최근 네 번째함이 도착했다. 수상함이나 잠수함의 숫자는 중국에 비해 여전히 열세이지만 정숙성이 높은 최첨단 잠수함의 가세로 베트남도 강펀치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뒤질세라 지난 몇 년 동안 시험해온 대잠초계기를 실전배치했다. 남중국해를 놓고 쫓고 쫓기는 게임이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 남중국해의 中·베트남 초계기 VS 잠수함 전쟁 실전배치된 Y-Q 대잠초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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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블랙홀' 잠수함 배치하는 베트남=베트남이 발주한 네 번째 킬로급 잠수함은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선적 화물선 롤닥 스톰호에 실련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의 캄란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은 네 척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은 2009년 20억달러에 구매키로 한 6척의 킬로급 잠수함 중 하노이,호치민,하이퐁함 등 3척을 인수받아 실전배치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 남중국해의 中·베트남 초계기 VS 잠수함 전쟁 베트남의 네번째 킬로급 잠수함 다낭함을 싣고 캄란항에 도착한 롤독스톰함



암호명 HQ-185 다낭함은 지난해 3월28일 러시아 생트페테르스부르크 제독 조선소에서 진수돼 발트해에서 시험운항을 마쳤다.


5번함인 HQ-186 카인호아함은 지난 달 8일 발트해에서 시험운항을 마쳤으며 마지막 함인 HG-187 바리어붕따우함도 내년까지 베트남에 인도될 예정이다.


베트남이 인수한 킬로급 잠수함은 러시아가 제작한 킬로급 중에서도 최첨단형인 프로젝트 636MV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636 기본형만 해도 정숙성이 뛰어나 미 해군은 '바다의 블랙홀'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636MV급 잠수함은 창수구(脹水口· flooding port)을 제거하고 능동소나의 음을 흡수하거나 반향파를 줄이는 흡음 타일을 입혀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다.


이 잠수함은 디젤잠수함 치고는 꽤 크다. 73.8m, 너비 , 9.9 m에 흘수는 6.2 m나 된다. 수상 배수량 2350t이며 4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승조원은 57명이다.


디젤엔진의 성능이 개선돼 최대 항속거리는 9650km이며, 수중에서 2.7노트(시속 5km)로 700km 항해할 수 있지만 최대 속도는 20노트(시속 37km)에 이른다. 베트남의 킬로급 잠수함은 그러나 공기불요장치(AIP)는 탑재하지 않았다.


무장은 함수에 6문의 533mm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으며 18발(발사관에 6발 장전)이나 기뢰 24발을 탑재한다.또한 어뢰발사관을 통해 대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베트남은 이미 '항모 킬러'로 통하는 SM-54(북대서양조약기구 SS-N-27 '시즐러') 미사일 28발을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이미 미사일은 길이 6.2~8.2m 지름 53.3cm,무게 1.3~2.3t이며 속도는 마하 0.8에서 최고 마하 2.9까지 다양하다.

베트남의 킬로급 잠수함 배치가 베트남과 주변국에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미해군연구소 뉴스는 이미 지난 2010년 8월 베트남이 남중국해 작전을 위해 킬로급을 획득하고 있다면서 이들 잠수함의 실전배치로 베트남은 자국 연안과 스프래틀리 제도 주변 수역에서 작전하는 외국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작전에 대한 인지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킬로급 잠수함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베트남이 지배하고 있는 섬들의 점령을 시도하는 위기 시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국 해군 함정의 위협에 대해 반접근지역거부(A2AD) 능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 남중국해의 中·베트남 초계기 VS 잠수함 전쟁 중국 대잠 초계기



◆최신 대잠 초계기로 잠수함 잡으려는 중국=중국은 잠재적 적대국의 잠수함 전력 강화에 대응해 대잠 초계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공중의 대잠수함전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중국의 방산 웹사이트의 글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대잠초계기 Y-8GX6(Y-8Q와 같은 이름)이 마침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에 실전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초계기는 샨시비행기공업집단유한공사(SAC)가 중형수송기 Y-8/Y-9를 개량한 것으로 북해함대에 배치됐다. 배치 수자나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몇년간 시험을 거친 두 대의 시제기는 노란색으로 도색됐으나 실전배치된 이 대잠 초계기는 중국인민해방군의 다른 항공기 기체와 마찬 가지로 청회색이다.


북해함대는 산둥성 칭따오에 함대사령부를 두고, 발해만에서 서해에 이르는 해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있다. 주 임무는 대만과 분쟁 시 미국의 증원을 대만에서 먼 해역으로부터 견제, 방해하는 임무다.


그동안 해군 항공대 2사단과 5사단에는 다른 함대에 견줘 주로 구식기를 배치해놓았다. 해상 초계기와 대잠 초계기로는 Y-8J와 Y-8FQ가 각각 배치 돼 있었다.


그런데 중국은 여기에 최신형 대잠 초계기를 배치한 것이다.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대만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비행승무원들이 기술을 숙달한 이후에는 Y-8Q가 동중국해 해상 항공을 누비면서 잠수함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잠 초계기의 성능은 어떨까? 미국의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는 일부 기술이 미국의 대잠초계기 P-3C 오라이언, P-8포세이돈이나 일본의 P-1과 견줄 만하다고 평가한다.


Y-8Q의 가장 큰 특징은 항공기 꼬리 부분에 설치된 길이 7m의 자기이상탐지장치(MAD)다. 이 장치는 해저 적 잠수함의 금속 선체가 내는 자기장 신호를 감지하는 데 성능이 그 길에 비례하는 만큼 Y-8Q의 MAD는 동급 항공기 중 가장 길어 아주 뛰어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한 항고기 폭탄창 전방에는 소형 선박과 무인기,잠수함의 스노켈과 잠망경 등의 열신호와 항적을 추적하는 주야간 적외선카메라를 탑재하는 전기광학 회전 포탑(터릿)이 설치돼 있다. 조종석 바로 아래에는 잠수함 잠망경과 함적 탐지, 인공위성 데이터 링크를 통해 중국군 항공기와 함정과 표적정보를 제공하는 레이더용 안테너를 덮는 레이돔이 있다.


Y-8Q의 항속거리는 꽤 길다. 제인스는 Y-8이 각종 무기를 탑재하지 않고 연료를 최대한 적재할 경우 6680km지만 각종 무기를 탑재하면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파퓰러 사이언스는 약 5000km로 추정했다.


이 초계기는 많은 무기를 탑재해 필요시 대잠전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제인스는 Y-8Q가 어뢰 Yu-7과 대함 미사일, 기뢰, 100발의 소노부이, 무인수중잠수정(드론) 등 최대 10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Yu-7은 중국판 Mark 46 경어뢰로 구경 324mm에 무게 235kg에 사거리 7.3km이상이며 속도는 478노트 이상이다. 무게 70kg의 하이옌 무인잠수정은 해저 1500m까지 잠수해 30일간 작전하며 적 잠수함과 수상함정의 정보를수집하고 감시한다.


Y-8GX6는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철저한 시험을 받았으며 1986년 실전배치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잠초계기 하얼빈-SH5 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Y-8Q는 각종 센서와 무기, 큰 탑재량, 긴 항속거리 등으로 중국 연안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작전하는 중국군의 대잠수함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특히 수중잠수정(드론),미사일 발사 어뢰, 견인 소나를 운용하는 타입 065 코르벳함 등 다른 대잠수함전 자산과 통합 운용한다면 중국 주변국들의 잠수함들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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