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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현장조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새 감시 지표도 개발 중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를 감시하는 지표를 새로 개발한다. 새로운 지표로도 개선이 되지 않을 때는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변액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며 "혹시 모를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새로운 감시 지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펀드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배당형 보험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 위험보험료를 공제한 차액을 투자하는데 계약자는 보험료 전부를 투자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며 "해지 시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로 실망하기 마련이며 이는 보험사가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추가납입, 펀드변경 횟수 등의 지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 지표가 업계 평균치를 벗어날 경우 상품에 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차적으로는 원인 규명을 소명토록 할 것이고 그래도 시정이 안 될 경우 현장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최근 변액보험 판매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 계약자에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수 있게 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변액보험 계약자의 주요 불만사항도 분석해 보험회사에 전달했다.


계약자의 변액보험 불만사항은 ▲기대수익률에 비해 낮은 중도해지 수익률 ▲투자성향과 무관한 변액보험 가입 권유 ▲펀드변경, 추가납입제도 등의 활용방법 안내 미흡 등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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