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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채권 듀레이션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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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1.75% 동결한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대로 유지했다.


이번 통화정책방향에 '미국경제 회복세 일시 주춤', '경제주체 심리개선' 문구가 추가됐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 배경으로 최근 자산시장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지속여부,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대 등을 꼽았다.

신동준 연구원은 "1분기 대비 경제지표는 개선되겠지만 당국의 정책대응 속도가 느슨해진다면 경제지표 개선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당국도 이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6월 기준금리 인하전망은 유지했다. 5월 이후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중 추가 정책이 단행돼야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 정책이 단행되면 1분기와의 정책 연속성이 약화된다"며 "6월 금리인하 이후 추가상승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구두상 정책 여지는 남겨둬야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중앙은행은 구두개입을 활용해 자국의 통화가치 상승을 막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실제로 인하하는 것과 언제든 인하할 수 있다고 경제주체들이 믿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고 10년 금리의 연중 고점은 3분기 중반 2.6~2.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고 10년 2.6~2.7%는 장기투자기관 입장에서 분할 매수 영역이라고 조언했다.


신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하 효과가 반영되면 국고 3년 금리는 1.85%로 낮아지겠지만 3년과 10년 스프레드는 70~80bp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지면 국고 3년 금리는 2.06% 수준으로 상승하겠지만 스프레드 확대가 제한되면서 국고 10년 금리의 고점은 기준금리 인하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듀레이션은 중립을 유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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