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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이야기]위안화 위폐가 만든 '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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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마오쩌뚱' 초상 확인해야…"위안화 위폐 감별 아직 어렵진 않아"


[쩐 이야기]위안화 위폐가 만든 '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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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그간 위조지폐를 언급하면 미 100달러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빛 아래서 숨어있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을 확인하는 위폐 감별법은 이제 상식처럼 여겨지고 있지요.


최근에는 중국 위안화 위폐가 급증하면서 전과는 다른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최고액권인 100위안이 주로 위폐로 제작되는데, 과거에는 중국 현지를 여행하다 피해를 입었던 것과 달리 최근 몇년새 국내에서 위폐를 습득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지요.

특히 지난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처럼 요우커들이 몰려드는 시기엔 벤저민 프랭클린보다 '마오쩌둥'의 초상을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위안화 역시 달러처럼 빛에다 비춰봤을 때 여백에 인물의 초상이 드러나는 기술을 차용했는데요. 위폐의 경우에는 앞면의 숨어있는 마오쩌둥의 초상이 검고 진하게 나타나는 반면, 진폐는 뚜렷하고 색이 더 연한 편입니다.


이외에도 알아두면 유용한 위안화 위폐 감별 기술이 몇몇 있습니다. 숨은 초상 아래 숫자 '100'은 색변환 잉크를 사용해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도록 돼 있는데요. 위폐는 지폐를 이리저리 기울여도 색의 변화가 없습니다.


오른편의 마오쩌둥의 초상화도 진폐는 인쇄상태가 정교하고 선명합니다. 하지만 위폐는 붉은 잉크가 번져있고, 색도 진합니다. 그 아래 맹인용 점자도 위폐를 감별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손으로 점자를 만져보면 진폐인 경우에만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일선 환전소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요우커의 유입이 늘때면 특수를 누리는 동시에 위폐도 경계해야 하는 탓입니다. 노동절이나 국경절 연휴 직전에 위폐감별 기능이 있는 계수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요.


위안화 위폐의 경우 아직은 정교하게 위조되지는 않아 구분이 쉽다고 하는데요. 위폐 제조술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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