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무인자동차 관련 기술은 크게 발전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보스톤컨설팅그룹의 최근 '자동차의 혁명'이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자동차가 2017년까지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무인자동차 기술은 새롭게 출시되는 자동차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차선 유지 장치, 자동 제동 장치는 혼다와 포드, 현대자동차 외 자동차생산업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만 쥐고 있으면 시속 120마일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중에 내놓은 상태다.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무인자동차 기술을 탑재한 신차의 출시 계획은 줄줄이 잡혀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올여름 '자동 조종장치(auto steering)'를 탑재한 신차를 출시한다. 내년엔 제너럴 모터스가 핸즈프리 드라이빙이 가능한 캐딜락 고급라인을 출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교통 체증을 조절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무인자동차 기술 발전 속도를 소비자들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트너의 자동 실행부서 부사장인 틸로 코슬로브스키는 "무인자동차에 대한 기술 발전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가 기술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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