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올해 20종의 신규 게임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중장기적인 성장성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14.4배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낚시의 신, 소울시커의 매출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장기 흥행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머너즈워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안정적인 지역 기반을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컴투스 1·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규모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서머너즈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TV광고 프로모션과 길드전 업데이트로 서머너즈워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1분기 한국과 미국, 2분기 일본과 중국에서 집중적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흥행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스트레전드, 원더택틱스, 컴투스 프로야구 등을 통해 올해 20종의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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