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언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의원 보좌관 도입 반드시 필요"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잠재적인 미래 지역사회의 일꾼을 키우기 위해 보좌관 도입 필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는 3월31일 지방의회 의원보좌관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지방의회 의원의 다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원보좌관 도입 필요성을 논의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신언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관악4)은 “서울시민의 다양한 의사를 반영하는 정책의회로서 서울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보좌관 도입이 시급하고 이와 관련,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언근 의원에 따르면 2015년 서울시 예산액(서울시교육청 예산 포함)은 35조1897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80.40%에 이르는 재정자립도를 나타내고 있어 244개 지방자치단체 중 예산액이 가장 크고 재정자립도 또한 건전하다.

중앙정부의 2015년 예산액은 258조5856억 원으로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약 10분의 1 수준의 예산을 매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언근 의원은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을 해도 서울시회는 의원 1명이 약 3320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의 예산집행을 감시·견제하고 있는 반면 국회는 의원 1인당 약 8620억 원을 감시·견제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경우 9명에 달하는 보좌관, 비서관, 비서, 인턴비서를 고려할 때 그 규모는 의원 1인당 약 862억원으로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신언근 서울시의원 "지방의회 의원 보좌관 도입 반드시 필요" 신언근 의원
AD

신언근 의원은 단순히 지방의회 의원들이 정책결정능력 계발에 소홀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임을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미국에서는 유능한 젊은이들로 하여금 지방의회 의원보좌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정치적, 정책적 경험을 현장에서 습득케 함으로써 장래 지역사회를 위한 잠재적인 지역정치가, 지방의원 후보자들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잠재적인 미래 지역사회의 일꾼을 키우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보좌관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사무처 조직은 전문위원 등의 전문직보다는 행정·관리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자료의 수집, 정리, 분석을 위한 인원은 명목적이거나 미미한 실정”이라며 “지방의회는 행정의 감시자와 주민의 고충처리자의 역할수행을 충실히 해야 할 뿐 아니라 나아가 지방정책의 주도적 결정자로서 지방발전의 대안제시 측면에서도 지방의회 간은 물론 집행기관 간과의 선의의 경쟁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렇게 해야만 지방의회가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서 지방정부의 변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이러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지 못한다면 지방의회는 급변하는 지방행정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대표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의원은 “지방분권에 따른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 증대를 통해 지방의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는 의정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방의회 의원보좌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끝으로 오늘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명지대학교 임승빈 교수의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신언근 의원을 비롯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신원득 경기연구원 자치의정부장, 유재룡 서울시 정책기획관, 여인국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참여,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