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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터넷 결합상품 요금 세계 몇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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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비교평가 보고서 오는 6월 발표
3중결합 기본 요금은 평균 53달러 산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오는 6월 각국의 인터넷 결합상품 요금 수준을 비교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가 인터넷 결합상품 요금 지수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OECD는 오는 6월 '디지털 경제 아웃룩(Digital Economy Outlook) 2015'를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경제아웃룩은 그동안 격년으로 발간하던 '커뮤니케이션 아웃룩'과 '인터넷경제 아웃룩'을 통합한 보고서다. 커뮤니케이션 아웃룩은 그동안 각국의 유ㆍ무선 통신서비스 요금지수(Price Basket)만 발표해 왔다.

이번에 발간되는 디지털경제 아웃룩에서는 결합판매 요금지수(Bundles Basket)가 새로 추가된다. OECD의 요금지수는 각국의 통신 서비스 요금을 비교하는 객관적 지표로 규제 당국이 정책을 입안할 때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결합상품은 소비자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표준화된 지수를 개발하기 어려워 그동안 커뮤니케이션아웃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OECD 결합판매 요금 지수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 12개 국가 38개 사업자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한국의 경우 SK텔레콤과 KT의 결합상품 요금이 OECD에 제출됐다.


OECD 예비 연구 결과, 3중결합상품(유선전화-유선인터넷-유료TV)의 기본 서비스 요금은 53달러, 프리미엄 서비스는 평균 106달러로 산출됐다.4중결합상품(유선전화-유선인터넷-유료TV-모바일)의 기본 서비스 요금 수준은 평균 65달러, 프리미엄 서비스는 평균 150달러로 산출됐다.


OECD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전영균 KISDI 연구원은 "한국처럼 통신 서비스가 고도화된 국가의 경우 결합 판매 요금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OECD가 다양한 방법론으로 요금지수를 산출하고 있어 정확한 결과는 발표된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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