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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 GDP의 2%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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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용자 10명 중 7명 "모바일 인터넷 포기하느니 초콜릿 포기"
"한국 모바일 인터넷 경제 2017년에는 44조원으로 늘어날 것"


"한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 GDP의 2% 넘어" 구글코리아가 3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가 함께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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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인 10명 중 7명은 모바일 인터넷을 포기하느니 신문이나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3일 구글코리아는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 보고서를 소개했다.

◆"韓 모바일 인터넷, 2년 뒤엔 44조원"= BCG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는 280억 달러(31조원)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어섰다. 2017년 경에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가 400억달러(4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혁 BCG 파트너는 "도입 5년만에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가 GDP의 2%를 넘어설 정도로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며 소비자들이 얻는 만족도(가치)가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모바일 인터넷의 소비자 잉여는 13개국 평균 4000달러(약444만원)였고, 한국은 4400달러(약488만원)로 집계됐다. 소비자잉여란 소비자들이 기기나 앱, 서비스 등에 지불한 것 이상으로 얻은 만족도(가치)를 뜻한다.


모바일 인터넷이 한국인들에게 '필수재'로 자리잡아가는 양상이다. 한국인 10명 중 6명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술과 커피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5명은 영화를, 10명중 3명은 운동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한국의 모바일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탄탄한 IT인프라 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4%, 호주(77%)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최인혁 파트너는 "한국은 4G망에 전 인구가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고 3G가 커버하는 범위도 6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스마트폰 중심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분화= BCG는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경제가 성장했지만 앞으로는 앱이나 콘텐츠가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핀테크를 비롯한 모바일 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7년까지 연간 15%씩 성장해 70억 달러(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교수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이 가진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다양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한 혁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했던 모바일 인터넷 경제가 분화돼 한국 제조사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스마트폰이 중심이었던 모바일 인터넷이 최근에는 IoT(사물인터넷)나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분화되는 모습이다. 조사 대상인 13개국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점유율은 30% 이상, LG전자의 판매량은 약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분야가 아니었던 소비재가 IT제품화 되고, 소비재 업체가 IT 기업화할 경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던 스마트폰 시장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최인혁 파트너는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기존의 전자사전,PMP 등의 기기를 끌어들였지만 최근 등장한 웨어러블 기기는 디바이스의 형태가 다시 분산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IoT나 웨어러블 기기들은 벤처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커 대기업들이 협력이나 혁신을 통해 어떻게 체계를 형성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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