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안타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IM(IT&모바일) 사업부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7만원에서 15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IM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2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종전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다"며 "갤럭시노트4 출시 효과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이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한해 고질적인 이슈였던 IM 사업부의 실적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 31% 늘어난 10조7000억원,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CE(소비자가전) 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1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328% 증가한 7조1000억원, 490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5%, 40% 줄어든 51조원, 5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M사업부는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Mid-end 신규 스마트폰의 글로벌 확판 효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부는 공정기술력 리더십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와 CE사업부는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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