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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폰 많아졌지만…대부분 6만원대 요금제로 구매 "여전히 비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3만원 요금대로 무료로 살 수 있는 휴대폰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공시지원금 경쟁도 불붙고 있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6만원대 요금제로 모델을 구매해 실제 체감은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7'과 '갤럭시그랜드 맥스'를 출시했다. '갤럭시A' 라인은 중저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모델로 '갤럭시S'의 보급형 모델이다. 지난 '갤럭시A5'가 '갤럭시S5'의 보급형 모델이라면 갤럭시A7은 '갤럭시노트4'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SK텔레콤이 공시한 갤럭시A7의 출고가는 58만3000원이며 'LTE T끼리 35'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25만원, 구매가격은 33만3000원이다.

'갤럭시그랜드 맥스'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나온 모델로 출고가가 31만9000원이지만 'LTE T끼리 35'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이 27만9000원이라 매장지원금 15%를 추가로 받으면 무료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로써 SK텔레콤에서 3만원대의 저가요금제로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 맥스’, '갤럭시윈'과 LG전자의 'G 프로',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베가 시크릿노트' 총 5종이 됐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그랜드 맥스를 제외하면 다른 모델은 구형모델이고 매장에 재고가 많지 않아 사전에 매장에 문의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아이폰5S의 공시지원금을 출고가 수준으로 대폭 상향시킨 KT는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A5의 공시지원금을 '순모두다올레 28' 요금제 기준으로 전일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7만원을 상향시켰다. KT에서 3만원대 저가요금제로 무료에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은 '갤럭시코어' 'G3 Beat' 'F70' 총 3종이 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순액폰 5종에 포함되며, 다른 순액폰 2종인 '갤럭시알파'와 '갤럭시그랜드 맥스'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기기값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날 LG유플러스에서는 공시지원금에 변동이 없으며, 알뜰폰 사업자 중에서는 CJ헬로모바일이 '아이폰5 32GB'의 공시지원금을 '헬로LTE 29' 요금제 기준으로 전일 16만4000원에서 22만7000원으로 6만3000원을 인상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출고가가 낮은 모델의 출시와 함께 공시지원금이 상향되면서 3만원대 요금제에서 소비자들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모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프리미엄 모델들의 가격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단통법 이전 대비 체감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단통법 공시지원금 상한선 30만원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사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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