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글로벌 리딩을 위한 'IoT 실증단지' 조성
공공 SW사업 법제도 준수현황 공개하고 평가제 도입
他 산업과 융합확산을 위한 스마트챌린지 추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산업을 대표 국정과제로 정하고 소프트웨어 영토 넓히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SW산업에 총 7052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29일 개최된 제 66회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SW중심사회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방안에 따르면 미래부는 우선 올해 소프트웨어산업에 총 70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년보다 23% 늘어난 금액이다.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개선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오는 4월 공공SW사업의 민간시장 침해를 사전 검증ㆍ평가하는 SW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고 8월에는 중앙행정기관ㆍ지자체의 공공SW사업 법제도 준수현황도 공개한다.
SW파워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역할 강화에도 나선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홈(가전)ㆍ자동차ㆍ건설ㆍ에너지 등 주력업종을 대상으로 민관공동으로 전략적 대형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분야별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향후 5년간 7개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총 337억원을 투입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올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SW신산업에 대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여 새로운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스마트시티ㆍ헬스케어 등 유망 분야에 IoT 실증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IoT 제품ㆍ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확산을 위해 산업단지의 노후화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4개 단지)한다.
생태계 조성도 모색한다. 초중등학교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필수화되는 SW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대, 올해 160개 운영한다.
현직교사의 SW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1월부터 운영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SW교육 보조교재를 개발ㆍ보급(3월)할 계획이다. 현재 분산 운영 중인 4개의 온라인 SW교육 사이트를 올해 4월까지 통합ㆍ개편(junior.slic.kr)할 예정이다.
대학교에는 SW전공과목 이수학점 확대(60→80학점 수준), SW기초과목을 교양 필수 과목화하는 SW중심대학을 올해 7개 운영해 대학에 실전적 SW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장규모가 큰 시스템 SW 분야에 대해 중국 등 거대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고, 글로벌 창업지원이 활성화 되도록 오는 4월 세계에서는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유치한 구글(Google) 서울캠퍼스를 완공한다.
국내 SW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SW전문기업 육성 프로젝트(GCS)' 추진도 강화한다. 올해 486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ICT를 비롯한 모든 산업의 혁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고 소프트웨어 기술이 국가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 고급인재 육성, 소프트웨어 기업 창업과 글로벌화가 중요한 만큼 체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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