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년 ICT '친디아'가 주도…中·印, 공급·수요 시장 '甲' 부상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년 ICT '친디아'가 주도…中·印, 공급·수요 시장 '甲' 부상 (자료-현대경제연구원)
AD


내년 ICT 제조업 주도력 회복…中 공급자 위상 강화, 印 수요자로 급부상
中,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축으로
印, 中 대체할 거대 신규시장으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의 시장 주도력이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자로서의 중국의 위상 강화, 수요자로서의 인도 시장 부상 등 친디아(Chindia)가 내년 ICT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ICT 제조업 시장이 내년 성장세를 회복하고 중국업체들이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 축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으로는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을 대체할 신규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내년 글로벌을 주도할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ICT를 주도하는 친디아'를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ICT 산업의 부진한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업 무게 중심이 친디아(중국+인도)로 이동하는 구조 변
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ICT 산업은 과거의 급속한 성장세가 둔화되며 세계 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기존 PC 환경기반의 ICT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세계 ICT 지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데 이어 2013년에는 0.7% 성장에 그쳤다.


2015년에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업 무게 중심 이동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가트너는 2014년 세계 ICT 지출이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데 이어 2015년에는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은 "공급자로서의 중국의 위상 강화, 수요자로서의 인도 시장 부상 등 친디아가 ICT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2014년 ICT 시장 성장은 ICT서비스, 기업 소프트웨어(S/W) 등 서비스 부문이 견인했으며 ICT 제조업은 선진 시장에서의 기기 보급률 상승, 경쟁 강화에 따 른 제품 평균 가격 하락 등으로 각각 1.1%, 1.2%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ICT 제조업은 2015년 5.8% 성장하며 부진을 회복하고 전체 ICT 시
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ICT 시장의 주요 공급자였던 한국, 미국, 대만 업체 등을 대신해 중국 업체들이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 축으로 빠르게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SA에 의하면 올 2분기 한국 업체들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0.1%로 전년동기대비 -7.7%p 감소했다.반면 중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5.9%p 확대된 17.3%를 기록했으며, 올 3분기에는 중국 업체 샤오미가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했다.


또 세계 스마트폰은 보급형 중심으로 성장하고 주요 시장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IT업체들이 중국을 대신할 거대 신흥시장으로 인도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SA에 따르면 인도 시장은 2012년 세계 10대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 입성한 후 2013년 3위에 이어 조만간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AD

백 연구원은 "ICT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기기 부문 영업 전략 강화, 제품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화, 신규 신흥 시장 공략 전략 수립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 글로벌 10대 트렌드로 ICT를 주도하는 친디아를 비롯 ▲준 G1호의 출항 ▲러시아제국의 부침 ▲주글라 사이클 상 ▲글로벌 투자빙하기의 도래 유럽의 재패나이제이션 ▲신흥시장의 저속주행 ▲창업가 시대의 시작 ▲상품자산 디플래 전개 ▲상업용 드론시장 개화 ▲질병경제학의 부각 등을 제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