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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소포걸군농악,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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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 소포걸군농악,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진도 소포걸군농악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소포걸군농악보존회원들이 진도 철마공원에서 열린 진도예술문화축제장에서 농악을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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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인 진도 소포걸군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진도군은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에서 ‘농악’으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한국 포함 24개국)는 농악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다수의 행사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공연자와 참가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소포걸군농악은 구전되는 계보로 추정한 결과 100여년간 기능이 끊이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자체 보존회도 구성돼 있다. 제17회 제23회 남도문화제에 진도군 대표 민속팀으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은 바 있는 진도의 대표적 농악대다.


특히 소포걸군농악은 소포마을의 공동체적인 삶에서 현재도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임진왜란에 유래를 둔 내력과 도둑잡이 등의 풍물특색과 상쇠의 계보가 갖춰져 있고 남해안 마을 굿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예술성과 체계적 구성이 돋보이는 민속예술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도 소포걸군농악보존회는 소포리에서 전승돼 오는 공동체조직으로 1922년부터 공연 기록이 확인되며 1964년 소포 걸군농악단으로 설립해 남도문화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전수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이번 소포걸농악이 강강술래(2009), 아리랑(2012)에 이어 세 번째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고 군민과 기쁨을 함께 한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고장으로 우뚝 서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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