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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엄마가 아이를 영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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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아빠 최희수 작가,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 ' 푸름이 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 여행'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머니는 아이의 운명이다”


우리나라 영재교육법이 통과될 때 대통령에게 보고된 대표적인 독서영재인 푸름(23)군 아버지 최희수 작가(푸름이닷컴 연구소장)가 28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 마련한 ‘푸름 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제목의 강연 첫 마디다.

아이는 부모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모의 말을 따르기 때문이란다. 어린 아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책 읽어주는 엄마. 그런 엄마 아래서 자란 아이는 자라서 무한한 성장을 할 수 있어 최 작가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렸다.


최 작가는 푸름이를 키우면서 책 1만원을 사주었다. 물론 부부가 새벽 6시까지 푸름이에게 책을 읽어준 경험도 얘기했다.

그는 “무엇인가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내면에 있는 위대한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엄마는 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엄마가 내 안에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감지해 이끌어주면 아이의 운명이 돼 결국 ‘어머니는 아이의 운명’이 된다는 것이다.

"책 읽어주는 엄마가 아이를 영재로 만든다" 최희수 작가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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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엄마는 아이에게 변화의 중개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자신 스스로 푸름이가 어려서 공룡을 워낙 좋아해 공룡 이름대기 시합을 한 경험이 있다면서 푸름이가 결국 고 3학년 때 ‘공룡박물관’ 저자가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즉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내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작가는 아이에게 부모가 가능한 책을 많이 읽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이해력이 빨라 결국 대학에 가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푸름이는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파주 금촌고를 졸업하고 일본 칸사이대학 임상심리학과에 들어가 현재 4학년 졸업반으로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등 6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는 모두가 책을 좋아한다”며 “아이 행동을 조금한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면 금방 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책읽기를 소홀히 하면 아이는 책 읽는 것이 재미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작가는 “내 아이 그대로 사랑할 수 있으면 아이는 성장할 수 있다”며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 읽어주는 엄마가 아이를 영재로 만든다" 최희수 작가 강연


어려서 부모로부터 강렬한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중요하다며 어린 시절 부모와 관계가 현재 다른 사람과 관계의 90%를 지배한다는 말도 했다.


그만큼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내면적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작가는 “본성적으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된다”고 했다. 아이는 부모의 눈빛을 보면 곧 바로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배려 깊은 사랑의 네 가지 기준’ 4가지 기준을 들었다. 첫째, 아이의 눈빛 읽기다. 엄마가 아이의 눈빛을 일고 속마음을 알아주면 아이와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전이 줄어들고 아이와 있는 시간이 행복해진다.


둘째, 아이가 말할 때 경청하는 것이다. 아이가 말하는데 시끄럽다고 말하면 아이는 말문을 닫고 소통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부모가 온몸으로 귀 기울이면 언어영재가 될 뿐 아니라 소통을 잘하는 아이가 된다. 부모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줄 때 아이는 사랑을 받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셋째, 배려 깊은 사랑이란 결국 공감이다. 공감이란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아이의 속마음을 함께 느끼는 것이다.
공감을 받은 아이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인내와 용기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 배려 깊은 사랑이란 아이와 함께 몸 비비며 놀아주는 것이다. 아이는 성장해서 부모와 함께 놀던 기억을 가장 행복하고 사랑받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아이는 사회에 나가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부모와 아이 관계가 좋아야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행복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어려서 아이와 친밀감을 느끼지 않으면 10년을 지나도 친해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만큼 아이와 친밀감을 느끼는 스킨십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최 작가는 “육아의 시간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육아 기간 동안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을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행복한 책 읽기’ 네 단계를 들었다. 첫째, 책과 친해지는 시기. 부모의 책 읽는 뒷모습이 아이에게는 큰 자극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에게 많은 책을 사주는 것보다 부모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 읽어주는 엄마가 아이를 영재로 만든다" 최희수 작가 강연 전 청중들


둘째, 책과 함께 노는 시기.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했다.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책 속의 세상을 보여주면서 간접경험을 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책에 몰입하는 시기.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책 속에서 경험한 세상을 바탕으로 상상이 풍부해지면서 몰입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하는데 여러 핑계로 책 읽어주는 것을 멈추면 아이는 몰입을 중단하게 된다.
아이들은 보모가 어떻게 하는가에 딸라 몰입할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다고 했다.


넷째, 책을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시기. 글을 읽기 시작하는 다섯 살 정도의 시기에 이르면 스스로 책을 찾아보고 독서하는 즐거움에 빠진다. 부모가 읽어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접하면서 지식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기도 하면서 정서가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최 작가는 푸름이와 둘째 초록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 부부만하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두 아이이를 영재로 키워냈다.


최 작가는 그간 육아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육아서적을 집필하고 2000회가 넘는 강연을 다니며 남다른 교육법을 전파하고 있다.



강동구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 최희수 작가 초청 강연은 2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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