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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전세입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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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전세입자 늘어 9월4주 시황(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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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 0.04%, 경기 0.02%
강남 재건축 호가 오르자 매수자들 '관망세'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재건축 규제완화 발 매매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세가 저렴한 지역에서는 전세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도 늘었다. 매매와 함께 전세시장 상승세도 지속됐지만 월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 전세물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9월 4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12%)·서초구(0.10%)·용산구(0.08%)·송파구(0.08%)·동대문구(0.07%)가 올랐다.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9·1대책 후 호가가 오르면서 다소 잠잠했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이번 주 들어선 문의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매물은 모두 소진됐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호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중계동 경남.롯데.상아 89㎡가 15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6000만원이고 상계동 주공7단지 63㎡가 1000만원 오른 2억500만~2억3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다. 1988년에 입주한 서초동 삼풍아파트도 매수문의가 늘며 매매가가 올랐다. 잠원동 일대는 이미 저렴한 매물은 거래가 됐고 중대형 아파트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 서초동 삼풍 167㎡가 5000만원 오른 13억~14억원이고 잠원동 한신12차115㎡가 4000만원 오른 8억3000만~9억원이다.


용산구는 서빙고동과 이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중앙선전철 서빙고역 인근 신동아아파트는 1984년 입주한 대단지로 재건축 추진 기대감을 반영하며 매매가가 상승했다.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이촌동 일대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올라 현재 거래는 주춤한 상태다. 서빙고동 신동아 152㎡가 2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2억5000만원이고 이촌동 강촌 132㎡가 2000만원 오른 8억~9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보합세다. 개포동, 압구정동 등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가 꾸준히 올랐으나 크게 오른 매매가에 추격 매수세가 붙지 못해 조용한 분위기다. 매수자 문의도 다소 줄어든 상태. 삼성동은 한전부지 개발 호재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동 롯데 113㎡가 1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2000만원.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전세입자 늘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1%)·영등포구(0.10%)·서대문구(0.10%)·동대문구(0.08%)·중랑구(0.07%)가 올랐다.


노원구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지역 내 수요가 많고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신규 전세물건이 거의 없다. 신혼부부 등 대기수요도 많아 물건이 나오면 시세가 올라도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계동 경남.롯데.상아 89㎡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이고 공릉동 태능삼익 82㎡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7000만원이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집주인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 나와 있는 전세물건이 한 건도 없는 단지들이 많다. 교통여건, 편의시설 등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건 부족으로 계약이 어렵다. 당산동 현대5차 138㎡가 2000만원 오른 4억4000만~4억8000만원이고 강변삼성래미안 81㎡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1000만원이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북가좌동 한양 125㎡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고 북가좌삼호 95㎡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전세입자 늘어



수도권 매매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외 지역에서는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다소 늘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며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역세권이나 서울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곳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9월 4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3%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4%, 신도시 0.02%, 인천 0.02%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2%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시(0.08%)·안산시(0.07%)·김포시(0.06%)·광주시(0.06%)·부천시(0.03%)가 상승했다.


수원시는 인계동과 천천동 일대에서 추석 이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중대형 아파트도 저렴한 매물은 수월하게 거래되고 있다. 인계동 신반포한신 89㎡가 2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이고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111㎡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8000만원이다.


안산시에서는 2016년 12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복선전철 호재로 선부동 일대에서 최근 거래가 활발하다. 선부동 군자주공9단지 56㎡가 1000만원 오른 1억6800만~1억8000만원이고 군자주공15단지고층 56㎡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다.


동두천시 생연동 일대는 매매가가 하락했다.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저렴한 시세에도 인구 유입이 많지 않다. 특히 조흥은 교통여건이 다소 불편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찾는 매수자가 없다. 생연동 조흥 85㎡가 500만원 내린 6000만~7000만원이고 72㎡가 500만원 내린 5500만~6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촌(0.08%)·산본(0.07%)·분당(0.02%)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평촌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은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한 수요가 많다. 재건축 단지들은 오른 호가에도 거래가 이어지면서 호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호계동 무궁화경남 79㎡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2000만원이고 주공2차 49㎡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5000만원이다.


산본은 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산본동 일대에서 신혼부부 등 임대 목적으로 찾는 매수자들 문의가 꾸준하다. 산본동 주공11단지 69㎡가 7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이고 매화주공14단지 69㎡기 50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80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연수구(0.02%)가 상승했다. 인근 송도국제도시로 기업들 입주가 이어지면서 송도동, 연수동 보다 가격이 저렴한 동춘동 일대로 매물을 알아보는 투자자들이 많다.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매매로 선회한 수요도 많다. 동춘동 풍림2차 102㎡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고 무지개마을 105㎡기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전세입자 늘어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4%로 남양주시(0.08%)·안산시(0.08%)·의정부시(0.07%)·용인시(0.07%)·수원시(0.07%)가 올랐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화도읍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서울 진입이 편리해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다.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아파트도 세입자 문의가 많아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월세 물량은 다소 넉넉한 상태. 평내동 대주파크빌 116㎡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2억원이고 화도읍 신한토탈 107㎡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다.


안산시는 선부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시화·반월산업단지와 가까워 근로자 유입이 많은 지역으로 인근 고잔동 군자주공2단지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물건이 품귀다. 선부동 산호한양 62㎡가 10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고 59㎡가 500만원 오른 8000만~9000만원이다.


용인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편의시설 여건이 좋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수지구 일대는 계약이 한 건씩 이뤄질 때마다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다른 지역도 전세물건이 귀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갈동 신갈인성현대 105㎡가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상현동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35㎡가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3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로 산본(0.06%)·평촌(0.03%)·분당(0.02%)·중동(0.02%)이 올랐다. 산본은 전세물건이 많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나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높여 부르고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져 전세가가 올랐다.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69㎡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500만원이고 주공11단지 79㎡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5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연수구(0.10%), 서구(0.02%)가 상승했다. 연수구에서도 동춘동, 연수동은 인근 송도동 보다 전세가가 저렴하고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는 버스가 많아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 문의가 많다. 현재 투자자들이 내놓은 물건 정도만 남아 있다. 송도동은 지역 내 신규 물량보다 전세가가 저렴한 기존 단지들로 세입자 문의가 많다. 연수동 대우1차 152㎡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1000만원이고 송도동 송도아이파크 111㎡가 5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6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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