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 개시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환경부-BMW 코리아-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대 나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마트가 정부의 전기차 인프라 확대 정책에 발맞춰 민간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는 등 국내 전기차 시장의 허브 (HUB)로 자리매김한다.


이마트는 25일 목요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환경부와 BMW 코리아, 포스코 IC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정식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마트가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연도별 전기차 보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전기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1년 이래로 매년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고, 화석 연료 고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전기차 구매 장려책도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전기차 구매시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교육세, 취득세 등 최대 420만원의 세제를 감면해주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전기 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 시설이 꼽혀왔다. 시판된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1회 충전시 실주행거리가 약 160km 이하 수준으로 잦은 충전이 필요한데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중 35%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29%는 제주특별자치도에 편중돼 있어 이들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선 전기차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충전방식이 일부 상이해 충전기별로 사용이 가능한 차량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도 전기 자동차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지적받아 왔다.


이마트는 이러한 인프라 부족 해소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전국적으로 150여 개에 이르는 다점포망을 가진 이마트 매장으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게 됐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 3월 BMW 코리아, 포스코 ICT와 함께 민간 부문 최초로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이어 이번에 공식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BMW 코리아에서 충전기 구입 및 설치를 진행하고 포스코 ICT는 자체 충전인프라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운영을 담당하는 형식이다.


현재 이마트에 설치돼 있는 민간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 35개 도시에 있는 이마트 80개 점포, 119개에 달하며 향후 전기차 충전소를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규 점포도 기획 단계부터 시설 설치를 준비할 계획이다.


전기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ICT 충전 멤버십 카드를 구매한 후 사용할 수 있으며 BMW i3, 레이, 쏘울, SM3, 닛산 리프, GM 스파크 등 전기차 전 차종에 대해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시간당 약 7kw를 충전할 수 있으며 BMW i3의 경우 kw당 주행거리가 약 7km인 점을 고려하면 1시간에 약 50km 주행 가능한 양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방전상태에서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되지만 전기차 충전기가 이마트 내에 위치해 충전 대기 시간 동안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객들의 불편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140대로, 충전기 1대 당 1일 평균 5대가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 전기차 약 700대 가량의 추가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이마트 전기차 충전소 공식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자사 제품인 BMW i3 전기차 구입 고객에 대해 향후 한시적으로 무상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민간사업과 별도로 지난 2011년 환경부와의 MOU를 체결한 이후 진행하고 있는 공공 전기차 충전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곤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앞으로 이마트 전기차 충전소뿐만 아니라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등 녹색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