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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연내 타결 추진...2020년 양국 교역 70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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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타결을 목표로 하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또 3500만달러(한화 약 359억원)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투입해 오는 2017년 베트남판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를 건립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7.28-29) 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판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30일 전했다.

우선, 우리나라와 베트남 양국은 오는 12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FTA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FTA가 발효하면 양국 교역규모가 2013년 282억달러에서 2020년 70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제9위 교역국이자 제4위 투자대상국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가운데서는 우리의 2위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 6차 FTA협상을 벌인다.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투자,원산지· 통관 등 분야별로 깊이 있는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외교부 임시흥 동남아과장은 "FTA가 체결되면 한국산 자동차 등 공업제품의 관세가 인하되는 만큼 베트남 수출이 크게 늘고 베트남에 대한 서비스와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베트남측은 무역역조를 줄이기 위해 생과일 등의 통관조건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또 KIST를 모델로 베트남에 산업과학기술연구소(V-KIST)를 설립하기로 하고 ODA자금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3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미얀마에 미얀마판 한국개발연구소인 MDI를 설립하기로 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양국 장관은 또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베트남에서는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져 러시아와 일본과 추진하기로 한 원전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베트남에 원전을 수출하려는 우리나라도 사업지연이 불가피하지만 타당성 조사 등 협력을 지속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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