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기대 "1000만 찾는 KTX광명역 기대해도 좋습니다"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道내 지자체장 최고 득표율 재선·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케아 입점·특별법 제정 보금자리 개발


[광명=이영규 기자]"35만 광명시민이 항상 꿈꾸며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경기도 31개 시장ㆍ군수 당선자 중 최고의 득표율(61.1%)과 수도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중 득표율 1위로 '재선'에 성공한 양기대 광명시장의 향후 4년 시정방향은 확고하다. 그는 지난 4년을 광명이 서울의 위성도시(베드타운)에서 벗어나 도약을 위한 '멍석'을 깐 시기로 평가했다. 그는 향후 4년동안 개발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여기서 나오는 성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열린 소통행정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열린시장실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전 허허벌판 'KTX 광명역세권'…1000만명 찾는 명소 만든다


KTX광명역(190만㎡)은 4년전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다. 이 곳에 사람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코스트코 본사와 광명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이어 광명종합터미널이 문을 열고, 올 연말 세계 '가구공룡'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입점한다.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올해 공사를 시작해 3~4년뒤 오픈하고, 객실 230실 규모의 광명호텔도 하반기 착공한다.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유치가 마무리되면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광명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이 광명에 와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뒤 5분 거리에 있는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광명호텔에서 체류한 뒤 30~40분 거리의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관광문화상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양 시장은 광명역세권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젖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코스트코 입점의 경우 16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이케아는 전체 직원 500명 중 300명을,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1000명 중 대부분을 광명지역 사람들로 채울 계획이다. 양 시장은 대기업이 유치되면 일자리가 늘고, 세수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도 직접 챙긴다. 코스트코 광명입점 당시 양 시장은 광명전통시장 상인회와 코스트코를 중재,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케아 출점을 앞두고 지난 4월30일 광명가구협회와 상생협약을 맺는데 산파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조만간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소상공인간 상생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질척이고 새우젓 냄새나는 동굴을 100만 관광객찾는 명품 동굴로…'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광명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는데 당시 광명동굴 테마파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근데 사실 광명동굴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고 개발계획만 내놓으면 표로 이어질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보기좋게 떨어졌죠.(웃음)"



양 시장은 2010년 광명시장 당선 뒤 곧바로 광명동굴을 찾았다. 동굴 안은 질척거리고 세우젓 냄새로 진동했다. 허리는 180도를 굽혀야 들어갈 정도였고 환경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양 시장은 광산을 잘만 다듬으면 '물건이 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고 회고했다.


그는 곧바로 12명의 광명시의원 설득에 들어갔다. 그리고 2011년 1월 시비 43억원을 확보, 동굴을 포함한 가학산 일부를 매입했다. 양 시장은 7개월 뒤 2011년8월 원시상태의 동굴을 개방했다. 2013년 6월에는 350석 규모의 동굴내 예술의 전당을 개관했다. 광명동굴이 '원석'에서 '보석'으로 탈바꿈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목표는 50만명이다. 2011년 개방 후 3년만에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양 시장은 올해 동굴 안에 와인레스토랑을 개점하고 저장고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200개의 개인 와인셀러를 확보해 개인에게 분양한다. 최근에는 동굴 옆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이 국비 등 20억원을 지원받아 업싸이클링 문화재생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도권 서부 '알토란' 광명보금자리 개발 방점 찍는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 광명ㆍ시흥일대 1740만㎡(525만평)를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했다. 24조원을 들여 분당신도시급 도시를 짓겠다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오는 7월 지구지정 취소를 앞두고 있다. 시흥지구를 뺀 광명지구는 1080만㎡(329만평)로 이 곳에는 15개 마을이 있다.



이중 도시재정비는 300만㎡(90만~100만평)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130만㎡(40만평)의 부지에는 산업단지와 유통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650만㎡(170만평)가 문제다. 이들 지역은 논ㆍ밭ㆍ임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구역이다. 주민들은 '자연녹지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자연녹지역은 20% 범위에서 신축과 증개축, 적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부는 난개발을 우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시장은 정부와 함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170만평의 부지에 신축은 안되지만, 증개축이나 적치가 가능해진다. 양 시장은 주민들로부터 땅을 매입해 대기업 R&B센터, 대학병원, 자족시설 등을 입점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양 시장은 시민안전과 소통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열린시장실을 확대했다. 조직내 선임부서였던 자치행정국을 5번째로 돌리고 '시민안전국'을 신설, 선임부서로 세웠다. 이어 고용과 복지, 시민행복도 조직도 앞쪽에 배치했다. 또 열린시장실도 기존 6급(팀장)이 담당하던 총괄업무를 5급(과장)이 담당하도록 개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