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선株 주가 강세 속 줄줄이 퇴출 우려, 왜?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세우글로벌·LS네트웍스한솔아트원제지·사조대림·대구백화점·한신공영·동양철관·SH에너지화학·아모레G2 우선주 상장폐지 우려
현대모비스우선주는 관리종목지정 우려
우선주 추가상승 제한 전망…거래량·거래대금 부족 종목 주의


우선株 주가 강세 속 줄줄이 퇴출 우려, 왜? 지난달 29일 기준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우선주를 상장한 51개사 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간 괴리율은 37.14%로 지난해 말 50.58% 대비 13.44%포인트 감소했다.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표는 우선주 괴리율 현황이다.(자료 한국거래소)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올 들어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은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세우글로벌·LS네트웍스한솔아트원제지·사조대림·대구백화점·한신공영·동양철관·SH에너지화학·아모레G2 우선주 등에 대해 상장폐지 우려를 예고했다.

이들 우선주는 지난해 하반기 상장주식 수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올 들어서도 여전히 상장주식 수가 2만5000주를 밑돌았다. 상반기 말에도 이처럼 상장주식 수 요건에 미달되면 이들 우선주는 하반기 최초매매거래일인 오는 7월1일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5월 말 기준 세우글로벌우의 상장주식 수는 4634주, LS 네트웍스우는 1만5284주, 한솔아트원제지우는 2만2505주, 사조대림우는 3780주, 대구백화우는 4282주, 한신공영우는 3572주, 동양철관우는 2만3190주, SH 에너지화학우는 6220주 등이다.


아모레G2우B의 경우 거래량 미달이 상장폐지 우려 사유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올해 1~5월 거래된 월평균 거래량도 5000주 미만이었다. 5월 한 달간 거래량은 0주였다. 미달사유 해소를 위해서는 3만주의 거래량이 필요하다. 거래량 요건에 미달되면 다음 날 증시에서 퇴출된다.


현대모비스우 선주는 관리종목지정 우려가 예고됐다. 상장주식 수가 3974주로 2만5000주에 미달하며 월평균 거래량도 5000주 미만이다. 미달사유 해소를 위해서는 1만5620주의 거래량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우선주 퇴출제도에 따른 것이다. 우선주는 상장주식 수나 거래량 등이 적어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제도에 따르면 ▲30일 연속 시가총액이 5억원 미달 ▲반기 말 상장주식 수가 5만주 미만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 ▲주주 수가 100명 미만일 경우 우선주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시총 5억원 이상인 상태가 10일 연속 지속되지 않거나 5억원 이상인 일수가 30일 이상 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다만 이달까지만 완화된 요건인 상장주식 수 2만5000주 미만, 거래량 5000주 미만이 적용된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선주 가격의 보통주 대비 괴리율은 배당수익률 확대에 대한 기대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우선주가 강세이지만 가격 괴리율 부담이 확대되고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이 좋아지면서 우선주 전반적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동성이 너무 작아 매도가 힘들기 때문에 배당성장 여부가 확실하지 않거나 거래대금이 부족한 종목에 대해선 무차별적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코스피200 편입종목 중 우선주를 상장한 51개사 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간 괴리율은 37.14%로 지난해 말 50.58% 대비 13.44%포인트 감소했다. 또 올 들어 코스피200 내 우선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7.43%로 보통주(1.77%)보다 25.66%포인트 높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