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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LS 발행액 45.9兆…증시 불안 속 지수형ELS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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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45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형 ELS 발행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 발행액은 4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주식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을 동시에 편입한 종목형·혼합형 ELS 발행비중은 전체의 8.2%, 1.7%로 전년대비 각각 4.7%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지수형 ELS는 같은 기간 5.4%포인트 증가해 총 발행액의 90.1%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이유로 원금비보장형 상품도 전년대비 2.9%포인트 감소해 전체의 69.1% 비중을 차지했고 원금보장형은 30.9%로 같은 기간 2.9%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ELS 상환액(중도환매 제외)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6.6%로 전년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원금보장형 상품 수익률은 3.8%를 기록했고, 원금비보장형상품은 7.4%를 나타냈다.


원금비보장형 ELS 상환액(31조9000억원) 중 손실상환된 ELS는 1조2000억원(3.8%) 규모로 연환산손실률은 14.4%다.


지난해 말 ELS 잔액은 3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손실발생가능구간에 도달한 적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2조9000억원으로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27조1000억원)의 10.7% 수준이다. 이들의 지난해 말 기준 평가손실률은 39.6%로 추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종목 손실은 2011년 8월 주가 급락으로 발생한 2조원과 지난해 신규 발생한 손실로 구성된다"며 "다만 손실발생가능구간에 도달했다고 해서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고 만기시점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만기 3개월 미만의 단기물 발행이 제한돼 단기물의 연내 재투자가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DLS 신규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저금리 기조 속 중위험, 중수익 상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초자산을 편입한 DLS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DLS 상환액은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상환액의 연환산수익률은 3.5%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금리 DLS의 상환비중이 감소하고 수익률이 높은 원자재 DLS 상당수가 조기상환되면서 상환수익률이 증가했다"며 "금·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자재 DLS 상환수익률은 6.4%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DLS 잔액은 23조원으로 전년대비 68.6% 증가했다. 금리와 신용 DLS 비중은 전년대비 17.5%포인트 감소했지만 혼합형 등 새로운 유형 상품이 증가했다.


한편 ELS와 DLS를 합한 총 투자건수는 42만건으로 총 투자잔액은 54조2000억원이었다. 이중에서 개인투자자 투자건수가 40만건으로 전체의 96.6%를 차지했다. 주민등록번호 기준 개인투자자 총수는 37만5886명으로 조사됐다.


개인투자자의 투자잔액은 12조6000억원이었다. 투자금액 구간별 투자건수 분포를 보면 5000만원 미만이 84.9% 비중을 차지했고 특히 1000만~3000만원 미만이 42.2%에 달해 가장 많았다. 1건당 평균 투자액은 3000만원 가량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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