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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존 헨드릭스 디스커버리 채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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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존 헨드릭스 디스커버리 채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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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고 다큐멘터리 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의 설립자인 존 헨드릭스 회장(61ㆍ사진)이 최근 자서전 '호기심 가득한 발견: 어느 기업인의 이야기'를 펴냈다. 1985년 출범한 디스커버리 채널은 현재 27개 자매 브랜드를 보유한 가운데 100개가 넘는 채널에서 방송 중이다. 170개 이상 국가의 15억 인구가 이들 채널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감상한다.


헨드릭스의 자서전에는 풋내기 대학 졸업생이었던 그가 디스커버리 채널을 설립해 세계적인 방송으로 키우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이 담겨 있다. 그는 자서전에서 젊은 기업인들에게 자기 꿈에 귀 기울이라고 강조한다. 삶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하루의 꿈에 집중하는 것이다.

헨드릭스는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싶다면 자신이 관심 갖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그 다음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의 반대에도 자기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까지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헨드릭스의 다큐멘터리 왕국은 적절한 시기에 건설됐다. 1979년 미국 대법원의 위성방송 허가로 위성방송 채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었다. 당시 헨드릭스는 모교인 앨라배마 대학 허츠빌 캠퍼스의 방송부에서 다큐멘터리 분류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는 다큐멘터리 채널이 등장하기를 학수고대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졸업 후에도 계속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채널은 탄생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헨드릭스가 직접 다큐멘터리 채널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위성방송 채널이 급증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디지털 압축 기술이 발달하기 전인 1990년대 중반 54개였던 위성방송 채널은 디지털 압축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에 헨드릭스는 다큐멘터리 채널을 더 만들었다. 그 결과 디스커버리 채널은 미국에서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헨드릭스는 인터넷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업체 '리비전3'를 인수했다. 시청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방송하기 위해서였다. 리비전 인수로 채널 간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그는 세계 전역의 방송국과 케이블 채널까지 인수했다.


미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탄광촌 메이트원에서 태어난 헨드릭스는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주택건설업자, 어머니는 시 공무원이었다. 헨드릭스는 앨라배마주 버틀러 고교 졸업 이후 앨라배마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하는 해인 1974년 모교의 대외 업무 관리자로 남게 됐다. 그러나 이듬해 메릴랜드 대학으로 이직해 기업ㆍ재단 관계 부서에서 평범한 교직원 생활을 영위했다. 그러던 중 자기 업무에서 힌트를 얻어 자금조달 컨설팅 업체 창업에 나섰다.


헨드릭스는 사회기부에도 적극적이다. 로웰 천문대 고문인 그는 2004년 디스커버리 채널 천문대 건설을 위해 100만달러나 쾌척했다. 이후 500만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헨드릭스는 현재 미 올림픽위원회와 아메리카필름인스티튜트 같은 비영리 재단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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