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한·영기계번역서비스시스템 가동…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재권 보호, 특허분쟁 막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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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새해부터 지식재산정보 기계번역서비스를 더 늘린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대국민 지식재산정보 무료검색서비스인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의 한·영기계번역서비스가 무료로 이뤄진다.
한·영기계번역서비스는 한글로 된 국내특허공보를 영어로 자동번역해주는 것으로 2007년 1월 시작부터 지금까지 돈을 받고 있으나 앞으론 무료다.
특허청은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를 통한 영·한, 일·한 기계번역서비스 때 돈을 받지 않은데 이어 한·영기계번역서비스도 공짜로 해준다.
이를 통해 국내 특허기술을 외국에 더 쉽게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때 지식재산권 보호는 물론 특허분쟁 막기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허정보넷 키프리스’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8개국에서 이용하고 있다. 국내 특허공보, 한국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에 대한 한·영기계번역서비스는 국내특허기술의 해외활용을 늘리면서 지재권 보호강화에도 보탬을 줄 것으로 특허청은 내다보고 있다.
특허청은 앞으로 지식재산정보와 관련된 신조어, 미등록어 등의 번역사전을 만들어 번역품질을 높이고 정확한 기계번역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태근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지식재산정보를 더 쉽고 빨리 알려면 언어장벽이 없어야 한다”며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의 기계번역서비스는 지재권정보를 보석으로 탈바꿈시켜 국내 특허기술보호 및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표적 특허정보 보급서비스인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의 검색건수는 월평균 약 330만건이며 이 가운데 해외이용자의 검색건수는 월평균 약 40만건으로 11%를 차지한다.
☞‘PCT’란?
Patent Cooperation Treaty의 머리글로 특허협력조약을 말한다. 여러 나라에 한꺼번에 특허출원 했을 때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국제출원 협력방안 관련조약으로 올 6월 현재 세계 144개 나라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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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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