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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증시 2300 간다"…대외여건 영향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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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자산운용사 4곳 내년 증시 전망
글로벌경기 회복…수출株 중심 펀더멘털 개선될 듯
연말 2100 달성…내년 지수 최고점 2200~2300 형성
美 QE 축소 및 고용지표·日 인플레 등 변수 많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이현우 기자]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내년도 한국증시 최고점을 2300으로 예상했다. 글로벌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수출주 중심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는 2400에서 2500까지 내다 본 국내 10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4개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운영책임자(CIO)들이 제시한 2400~2500보다는 보수적인 전망이다.(☞ 관련기사 11월4일 1면, 3면, 11월13일 4면)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QE) 축소와 고용지표 호전 여부, 일본 인플레이션 등 변수가 여전해 올해와 같이 전망이 어려운 장이 되겠다는 진단도 나왔다.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형성됐던 올해와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겠다는 것이다.

14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외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4곳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지수 최고점은 올해보다 10~15% 정도가 높은 2200~2300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올 연말 2050~2100선을 만회한 이후 세계경제의 펀더멘털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에 추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국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QE 중단 가능성 등 세계 금융시장이 자금 흐름에 따라 혼돈스러운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있다. 현재로선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자금 흐름이 미국의 QE 확대(유지) 혹은 축소 결정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바탕으로 저점은 1950, 고점은 2300선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망업종으로는 수출 상승 기조에 따라 전기전자(IT)와 자동차 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여기에 철강과 화학업종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들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요 개선에 따라 수혜를 볼 개연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이사는 "올해까지 수요대비 공급이 초과되는 상황이 지속됐다면 앞으로는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는 사이클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기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IT와 자동차 업종이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 수출경쟁력과 외국인 자금유입의 잣대가 될 환율은 1060원 이하에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70원대를 기록 중인 현 환율보다 낮은 수치로, 글로벌경기 회복 속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데다 외국인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 인상의 속도와 폭이 가파르게 형성될 경우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을 시도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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