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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에 산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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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복지, 문화예술, 지역 경제, 개발 등의 문제를 어떻게 실천해가고 있는지 행정조직 수장으로서 지난 3년간 행적을 잔잔히 적어 내려간 글...8일 오후 5시 출판기념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이 '금천에 산다'는 책을 펴내고 8일 오후 5시 독산동 소재 메이퀸컨벤션 4층 퀸즈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은 차 구청장이 금천구청장에 출마하며 자신의 공약으로 내세운 교육, 복지, 문화예술, 지역 경제, 개발 등 문제를 어떻게 실천해가고 있는지 행정조직의 수장으로서 지난 3년간의 행적을 잔잔히 적어 내려간 글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에 산다' 발간 차성수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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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진행 중이거나 제자리걸음인 것도 있지만 나름 강렬한 카리스마(?)로 그 의지를 밀어붙이면서 한바탕 어떤 소동을 겪었는지, 그 소동 덕분에 금천이 얼마나, 어떻게 살 만해졌는지를 상세히 그리고 있다.


그는 교수, 시민단체 및 풀뿌리운동, 청와대 수석으로서의 국정운영 등 여러 경험에서 배운 ‘사람 중심’, ‘바를 정正’, ‘참 진眞’의 가치를 뿌리 깊게 가지고 있었다. 그뿐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변화시켜야 하고 개선시켜야 하는지 내 고향 금천에 대한 청사진을 또렷하게 가지고 있었다.

‘구민과 함께 걷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길 바랄 만큼 구민과 소통하기를 바랐고 '내 묘비명은 금천구청장이라고 써줘'라고 할 만큼 금천을 사랑한 차성수의 이야기다.


◆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차성수


교수, 여러 시민단체, 교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다양한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일에 발을 들인 것은 그야말로 자신에 대한‘도전’이었다. 그동안 활동과 경험의 축적 덕분에 ‘기존과 다른’ 공무원의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지향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조직을 밖에서 바꾸겠다는 데는 당연히 한계가 있었다. 그럴 힘이 없다면 내가 직접 공무원이 돼 바꾸는 방법도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나는 공무원이 됐다. 그것도 한 조직의 공무원들에게 리더십과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할 수 있는 2급 공무원이 됐다. 내가 공무원이 된 이유는 바로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의지로 구정을 펼칠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적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에 산다' 발간 금천에 산다 책 표지

또 기존과 다른 공무원 조직을 이끌겠다는 것이 구청장으로서 내 목표였고 억지로라도 그 이끌림에 동참해주었으면 했던 것이 금천구 직원들에 대한 내 바람이었다.


민선5기 3년의 시간을 넘어서는 이즈음, 감사하게도 직원들 모두 잘 따라와 주었다고 평가한다. 모두가 부지런해지고 바빠진 만큼 업무 진행 과정이 조밀해지고 상세해졌으며 살아 있는 현장감으로 채워졌다. 그 충실한 과정 하나하나가 업무 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향상된 업무 역량은 더욱 수준 높은 공공의 사업을 만들어갈 일 아니겠는가!


◆ 주민과 소통하는 마을을 품은 금천


흔히들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알지 못해도 보일 때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기보다 ‘마음을 쏟은 만큼 열린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적어도 행정에 관해서는 그러하다.


3년여 구정을 운영하면서 절절히 느끼는 한 가지가 있다. 행정 사업을 해나간다는 것은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가 ‘공동체 복원을 향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적어도 금천구에서만큼은 지역 공동체가 회복되고 바로 세워지는 일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말에는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주민이 주인이자 주체가 되어 움직인다’는 핵심 정신이 담겨 있다. 공원 하나 만들고 건물 하나 높여서 이혼율이 줄고 자살률이 줄어들 것 같은가? 천만의 말씀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다. 모든 행정은 주민과 공유하고 소통할 때 존재 가치가 있다며 ‘구민 중심’, ‘사람 중심’의 금천을 만들기 위해서 ‘유난히’, ‘각별히’, ‘제일로’ 주목한 것이 ‘공동체’다.


◆ 금천구의 교육 반란


교육은 한 개인의 삶의 질을 바꾸는 최선의 길이다. 건물을 세우거나 도로를 뚫어서 세상을 바꾸는 일은 의외로 쉽다. 그러나 사람을 키우지 않는 세상은 미래가 없다. 어느 사회에서나 반드시 다음 세대를 키워야 한다. 살기 좋은 금천을 위해 공교육의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금천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사람, 특히 우리의 아이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금천구의 교육 사업은 ‘학교교육 지원’, ‘평생교육’, ‘청소년사업’이라는 3대 축을 기둥으로 밑그림을 그려왔다. 빈부의 격차가 교육환경 수준의 격차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구청이 아이들의 똑똑한 부모 노릇을 자처했다. ‘으랏차차대입승리’, ‘공신특강’, ‘자기주도학습’, ‘금나래토론논술대회’, ‘수박 먹고 대학 가자’ 등의 사업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지난 3년 동안 4년제 대학진학률은 상위 등급 상승률 2위, 하위 등급 감소율 1위를 하는 괄목상대할 성과를 거두어 “금천구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큼직하게 신문에 소개되었다.


이제 시작이고 이제 발동이 걸렸을 뿐이다. 앞으로 금천의 아이들이 얼마나, 어떻게 더 달라질지 주목하길 바란다. 그 아이들의 성장은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강화시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가 될 것이다.


◆ 가산디지털단지가 살아야 금천이 산다


구로공단!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원천인 동시에 노동자의 인권의식이 성장했던 민주주의의 성지 같은 곳이기도 하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곳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산디지털단지로 이름이 바뀐 그곳은 IT업체와 벤처기업, 연구소, 디자인업체 등 21세기형 첨단기업들이 안주인으로 들어선 한국형 실리콘밸리라 할 수 있다.


민선5기 들어 가산디지털단지를 통해 이룬 가장 빛나는 성과를 꼽으라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들 민관공이 현재 13개의 단기사업과 5개의 중장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민관공의 합작 프로젝트 중에 유난히 주목하게 되는 몇몇 사업이 있다.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 입주 기업체 DB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 국내외 첨단산업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패션-IT 문화존 건립 사업 등이 바로 그 것이다.


이런 사업 성공으로 금천구는 서울시 서남권을 주도하는 중심 지역으로 경쟁력 있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 부흥이라는 제2의 전설을 기대해본다고 적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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