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뷰앤비전]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뷰앤비전]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 강대성 SK행복나래 대표이사
AD

한 인류학자가 서남아프리카 부족 아이들에게 게임을 신청했다. 그는 과자바구니를 나뭇가지에 걸어 두고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상으로 그 과자바구니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학자가 "달려라"하고 외쳤고 아이들은 모두 손을 잡고 달려 나무에 함께 도착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왜 그렇게 함께 달렸는지를 물었고 아이들은 "우분투,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째서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우분투(Ubuntu). 아프리카 원주민의 말에는 '우분투'라는 단어가 있다. 우분투는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으로 무엇보다 상호 존중의 가치를 담고 있다. 그리고 경제민주화를 비롯해 상생과 동반성장의 의미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최근 '너와 내가 결국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의 회복은 이 아프리카 원주민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의 산업은 급격하고 다양한 융복합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조선 산업, 정보기술(IT) 산업이 한데 어우러지고 있고 자동차 산업은 오히려 IT 산업 혹은 디자인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섬유산업에 나노나 바이오산업이 녹아들어가고 있으며 기술도 마찬가지로 여러 기술들이 한데 얽혀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따라서 나만의 아이디어와 개별 기업만으로는 이런 추세를 따라잡거나 더 이상 어떤 성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협력 중소기업들을 포함해 유관 기업들이 얼마나 잘 어울려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를 구성,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품목을 선정하는 등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보호해 주고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며 이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동반자와의 관계형성은 자발적이어야 선순환의 구조로 정착될 수 있다. 외압이나 강제 방식 혹은 보여주기식의 동반자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고 환경이 바뀌면 언제든지 폐기돼 버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동반성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고 서로 윈윈(Win-Win)해가면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는 것에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2년 사회공헌투자액은 1조865억원이었으나 2011년에는 3조1241억원으로 급증했고 활동 건수도 2004년 572건에서 2011년에는 2003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공헌도 최근 동반성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SK그룹도 2005년 동반성장을 행복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고 '행복동반자 경영'을 선언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SK의 새로운 경영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에서 동반성장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도 동반성장을 사회공헌분야에까지 확대해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공동 기술개발이나 자금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영역을 사회공헌 분야로까지 확대했다. 즉 사회공헌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이나 노하우 부족 등으로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협력사들에게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하고 사회전체는 행복이 극대화돼 결국 나 혼자만의 행복이 아닌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행복을 만들 수 있다. 상생의 참된 의미는 나에게도 좋고 상대방에게도 좋고 사회에도 좋은 것임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선물할 수 있을 때 동행의 의미는 더욱 빛날 것이다.


강대성 SK행복나래 대표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